- 9월 24일(화)~10월 15일(화)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12년 시작해 2021년 12월 10주년을 맞이했던 관객참여형 감성치유프로젝트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가 오는 9월 24일(화)~10월 15일(화)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를 선보인다.
춤추는 여자들과 함께 뜨겁게 어우러져 열리고, 쏟아내며 하나가 되어가는과정으로, 내 안의 아픔을 치유하는 예술적 체험의 장으로 하나의 어울림 판을 만든 '바비레따' 는 기존 무용공연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관객과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삶을 나누고 싶다는 꿈을 꾸었다.
2011년 춘천아트페스티벌에서의 첫 작업은 몸, 춤, 삶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감을 깨닫게 하였으며 2012년 무용가와 배우 그리고 음악가 등 여러 장르의 중견 예술가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로 이어졌다. 그 꿈이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를 낳았고, 이후 10년간 42곡 전국 각지 다양한 공간에서 총 104회 공연을 통해 4,500여 명의 남녀노소 관객들과 생명력 가득한 춤을 추며 삶을 나누었다.
그 10년의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기 돌봄'과 '자기다움'이란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고,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어떻게 환대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2024년 새롭게 제작될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는 7월부터 9월에 피는 꽃, 만개 시기는 한여름인 8월인 능소화를 메인이미지로 시작된다.
'춤추는여자들'의 '바비레따'는 관객들에게 일상 속으로 춤을 스며들게 하여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일조하고자 지향점에 도달, 예술성을 놓치지 않는 대중화에 한발 다가서는 발전적 레퍼토리이다. 다양한 버전을 통한 '바비레따'의 새로운 발견은 무용계의 절실한 레퍼토리 화의 대표적인 예로 2012년부터 10년의 세월을 같은 구성원(강애심, 장은정, 최지연, 김혜숙)으로 이어오며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2024년 새로운 버전의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Ver.2' 를 탄생, 진정한 레퍼토리의 성숙한 발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본 공연은10월 5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4 서울아트마켓(Performing Arts in Seoul, PAMS)의 기간 중, 10월 8일 회차에 한하여 팸스핑크(PAMS Link 2024)를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바비레따'는 춤, 음악, 연극, 토크 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연으로 하나의 장르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표현으로 관객들의오감을 풍부하게 자극한다. 자유롭고 깊이 있는 토크로 관개들의 사고를 깨우고, 다양한 감정을 일으킨다.
또한, 예술의 장르뿐만 아니라 출연자와 찾아오는 관객들 모두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다름과 차이를 모두 감싸 안는 것에 그 의미와 취지를 둔다. 서로 다른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함께 한다는 것의 가치를 찾아간다.
또한. 타인과 춤 경험을 통해 얻고, 느끼는 새로운 가치가 공연장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과 사회, 그리고 세상으로 스며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