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Kiaf SEOUL 2024에 갤러리 토포하우스와 함께 김재규 작가가 참가해서 아트코리아갤러리 이승근 관장과 코엑스 갤러리 토포하우스 김재규 작가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승근 관장이 작품 소재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하자, 김재규 작가는 "세라믹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도자기라고 하는 것은 그릇을 말하는 거고 도자기법을 가지고서 조형물을 만든 거예요. 그래서 전 세계에서 세라믹 조각을 갖다가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대형 세라믹하고 설치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7개국 10개 미술관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이 되어 있고 작품이 원체 큰 작품들을 많이 하다보니까 그걸 갖다가 설치 작업을 미술관 위주의 작품을 하다보니까 작품들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대중들에게 좀 더 소통하기 위해 가지고 집안에 놓을 수 있는 작품을 다른 데에 참여하는 작품보다 사이즈를 많이 줄여가지고 그 의미는 전달하면서 작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근 관장이 제목이 ‘시시변이’인데 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좀 부탁하자, 김재규 작가는 "세라믹은 유일하게 어느 정도 작가가 예상은 하지만 그 결과물은 자연하고 같이 완성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불을 때면서 작가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 밖에 없어요. 자연이 허락하는 그 시점밖에 없는 거죠. 그러고 난 다음에 작가가 다시 그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을 때는 수정을 해서 다시 불을 때는 수 밖에 없어요. 그게 반복이 계속 되는 상황이죠. 근데 어느 순간에 그게 깨지거나 폭발을 하게 되면 다른 작품들처럼 수정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가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그래서 세라믹 작품은 그만큼 위험 부담도 많고 경험치가 많이 돼야지 작가가 오롯이 원하는 결과물을 갖다가 도출해 낼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가 이런 컬러들을 갖다가 원만하게 내기 위해서 안료 실험을 거의 3000가지 넘게 했어요. 그래서 그곳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컬러들을 가져다 제가 데이타를 뽑아서 제가 원하는 물감 쓰듯이 광물질을 가져다 안료를 만들어 가지고 색감을 칠했기 때문에 다른 세라믹 작가들 보다는 그래도 원하는 컬러나 어떤 그런 것을 좀 마음대로 쓸 수 있고 단청의 컬러를 빌어가지고 오방색에서 나오는 변색 가죽을 가지고서 옛날에 단청이 가지고 있으면 단청은 인간이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칠했던 장식이거든요. 그래서 벗겨지면 또 칠하고 벗겨지면 또 칠하고 그런 과정들을 보면서 여기서 자연에 어떤 보존이나 어떤 거를 의미적으로 부여하기 위해서 이런 작업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