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삼청동에 위치한 일호갤러리에서는 2024년 8월 14일~27일까지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이 전시되는 현장에 8월 16일 오전 11시 박정희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풀꽃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치유하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설명했다. 작가는 개인적 어려움 속에서 풀꽃의 평온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관람자들에게 자유로움을 느끼기를 바라고, 풀꽃을 그리는 과정은 작가에게 감정의 정화와 치유의 의미가 있음을 전달하며, 작품을 통해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작가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전혀 다른 삶을 살면서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벤치에 앉아 보도불록 사이에서 억세게 버티고 자라고 있는 풀꽃을 멍하니 바라보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를 발견하고 그 대상을 예술을 통해 억압된 감정들을 표현하고 치유와 정화의 작업을 수행하면서 앞으로도 풀꽃을 주제로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이 풀꽃을 바라보며 자신의 여리고 약한 모습을 떠 올리고 이 경험이 풀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의 시작점이 되었고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풀꽃을 통해 표현된 치유와 감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풀꽃을 통해 노력과 억지로 버티려고 했던 마음을 놓아 버리고 이로 인해 마음의 안정을 얻었고, 이를 캠버스에 표현하면서 풀꽃을 좆아 여행을 많이 다니며 작가는 많은 치유와 안정을 경험하게 되었다.

예술은 작가에게 억압된 감정을 표현케 하고 치유와 정화의 작업을 의미하며 작가는 밑바탕 작업에서 거친 붓으로 진하고 탁한 색깔을 사용해 감정을 표현하고 억눌린 감정을 꺼내어 풀꽃을 그리는 과정에서 정화하고 있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탁한 색에서 시작하여 다시 밝은 색으로 쌓아올리는 과정을 통해 마음의 정화를 경험하면서 관람자들에게 풀꽃처럼 자유로움을 느끼길 바라며 작품이 완성되면 작가와 독립되어 관람자들에게도 본인과 같은 풀꽃을 통해 안정과 자유로움을 같이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희 작가는 이제 3~4년 동안 바쁘고 많았던 전시도 1~2년을 쉬면서 좋은 작품을 위해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자신의 작업이 행복의 원천이며 죽을 때 까지도 붓을 놓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많은 작가들에게 본인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같이 지속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작가노트

숨을 쉬고 싶었다.
사방을 둘러봐도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저절로 터져버리지 않는 한 도망갈 용기도 없었다.
보도 블록사이에 여리디 여린 풀꽃 하나가 바람에 살랑살랑 하늘거리고 있었다.
내 모습 같아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한치 앞을 모른 채 풀꽃 너는 공기와 바람과 따스한 온도와 어울려평온하게 숨을 쉬고 있었다. 이 친구 참 멋지다!
친구를 따라 바람따라 향기따라 끝없이 피어있는 풀꽃들을 만났다.
복잡하게 얽힌 듯 하지만 온유하고 평화롭고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다.
하나의 풀꽃처럼 나도 어딘가에 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서 있었던 기억은 다른 기억과 만나 반복된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기억들은 사라지기도 하고 또 어떤 공간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차가운 기억은 존재하지만 새로운 풀꽃으로 피어나고 따뜻한 기억들은 여전히 존재하여 뿌리로 연결된다.
결국 기억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작가는 산책길에서 만난 들꽃들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들꽃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려 한다.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Park jung hee
계명대학교 회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22
박정희 개인전(가온갤러리, 서울)
박정희 개인전(아트랩범어 오픈갤러리, 대구)
박정희 개인전(소나무갤러리, 대구)
박정희 개인전(토포하우스갤러리, 서울)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2021
박정희 초대개인전(32갤러리, 경북)
박정희 기억의재탄생전(극재미술관, 대구)
박정희 초대 개인전(DGB갤러리, 대구)
박정희 서양화전(봉산문화회관, 대구)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단체전 2022

도시공감(울산-대구)미술교류전(울산문화예술회관)
그리뫼 그룹전(디아트갤러리, 대구)
작은 그림 시간의 향기를 품다전(한국미술관, 서울)
뷰티인그레이스 그룹전(롯데월드타워 다이버홀, 서울)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2021

함께하는 선물전(웃는얼굴아트센터)2021.12
봄갤러리 기획전(LURKING전)2021.11
오늘의 시각과 방법전(영 아트 갤러리)2021.9
한국창조미술협회전(서울 라메르갤러리)2021.8
화유회 10회 및 기타 단체전 수회

아트페어
2022

아트페스타(서울 세텍)
대구아트페어 22프리뷰(현대백화점,대구)
더메종페어(코엑스,서울)
울산아트페어(울산컨벤션)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박정희 개인전 '기억의 재탄생'

2021
울산 아트페어 (울산컨벤션)
부산국제 아트페어(부산벡스코)
레이크 사이드 아트페어(호텔 수성)
아시아프 히든작가 전(홍익대 현대미술관)

2015
부산국제 아트페어 개인부스전(부산벡스코)
교육경력
계명문화대학교 평생교육원 연필인물화 강사

수상경력

2022 국제작은미술대전 우수상
2021 대한민국 한서 문화예술인 대상 (지도자상)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대구미술협회회원

E. hhii1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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