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갤러리 나무에서는 24년 8월 13일(화) ~ 8월 18일(일) 까지 제2회 이상희 작가 개인전 '양귀비꽃처럼 강렬하게 피어난 꿈'이 전시되고 있다.
이상희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은 용기와 도전의 결과물이었다면, 두 번째 개인전은 붓을 들기 전 고민이 무척 많았던 전시이다. 머릿속으로 수백 장은 그려본 듯한, 많은 고민의 산물이지요.”라며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꿈’에 대한 느낌, 색깔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이상희 작가의 꿈은 어떤 의미일까 물었다.
“바람이나 희망, 염원, 기원의 의미로 ‘꿈꾸다’와 무의식의 표현, 상상이나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는 ‘꿈을 꾼다.’, ‘꿈속’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라는 이상희 작가는 “작가가 그림을 그릴 때 순간순간의 감정에 빠져 터치나 색감이 부드럽게 혹은 강렬해지기도 한다.
그림을 바라보는 관람객 또한 바라보는 시야, 눈길이 닿는 부분이 다를 것이며, 누군가 정해놓은 정답보다는 자신만의 시야에서 꿈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양귀비를 그린 작품이 많아 그 이유는 물었다. “양귀비 하늘하늘 얇디얇은 여린 꽃잎에서 뿜어 나오는 매혹적인 자태가 좋아서랄까요? 제 그림 속 양귀비는 실제 양귀비보다 더 강렬하고 힘찬 느낌이 강할 때가 많아요. 색감도 강한 편이고요. 그림 속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과 터치로 표현된 양귀비가 참 좋습니다. 진취적 도전일 수도, 매혹적 욕망일 수도 있겠지요. 바라보는 분들께도 양귀비꽃의 정렬과 에너지가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1회 개인전 작품들은 양귀비꽃이 피기 전 꽃망울의 모습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2회 작품은 활짝 핀 양귀비꽃의 다양한 모습이 많이 담겼다. 이상희 작가의 바람처럼 자신의 ‘꿈’에 힘찬 느낌을 받고 싶은 분은 8월 18일 안에 전시장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