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왕영미 기자] 토포하우스에서는 2024년 08월 08일(목) - 09월 22일(월)까지 허준 개인전 'Hidden Place 히든 플레이스'를 전시중이다.
허준 작가는 자신의 산행경험 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수묵 담채로 현대적 산수풍경 중심의 첫 개인전 이후 산수화 시리즈를 비롯하여, 날개 시리즈, 나무 시리즈 등 현대적 한국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09년 개인전 이후 작업한 것을모아 2020년 “이것 저것”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그동안의 작품들을, 2021년에는 “날개”시리즈의 작업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는 “나무”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각고의 인내와 고통을 이겨내고 버티고 항상 그 자리에서 사계절을 버티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인격을 담았다.
소재가 되는 나무는 일상에서 만나는 나무이다. 하지만 사실적 나무가 아니라 추상성을 띄면서 관람객으로 하여금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전시“Hidden Place 히든플레이스”는 나무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앞의 두 전시 “Prologue 프롤로그”, “You&Me&You 유앤미앤유”에 비하여 전체적으로 훨씬 밝고 나무의 생동감이 더 많이 느껴진다.
허 작가의 나무에는 늘 동물들이 나무 이미지 안에는 동물들이 있다. 식물과 동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세밀화이다. 재료와 소재, 기법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한국화의 현대화를 이루는 동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허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18점의 2023년 2024년 신작과 여태 관객에게 보여주지 못한 작품 3점이 전시된다.
허 준 HUR Jun (1976년생)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24 Hidden Place, 토포하우스, 서울
2023 You&Me&You, 토포하우스, 서울
2022 Prologue, 토포하우스, 서울
2021 The Wing, 토포하우스, 서울
2020 이것 저것 (THIS and THAT), 토포하우스, 서울
2009 The Road, 관훈갤러리, 서울
2007 기억의 습작, 갤러리 가이아, 서울
2005 여정, 갤러리 한, 서울
단체전
2024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2023 서사적 회화, 토포하우스, 서울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현대수묵II 4관, 전남인연, 그 소중함, 토포하우스, 서울
2020 가을산책, 토포하우스, 서울
2014 꿈꾸는 산수, 구리아트홀, 구리온고이지신, 아산민속박물관, 아산
2012 산수 너머, 경기도미술관, 안산
2009 동양화 새 천년展, 예술의전당, 서울총 1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