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히말라야의 산과 하늘을 화폭에 옮긴 강찬모 작가의 초대전이 7월 24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회장 박복신)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리고 있다.

7월 24일 오픈일에 맞추어 오후 1시 강찬모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김한정 기자
A. 강찬모 작가

Q. 강찬모 작가님 전시 축하드립니다.
A. 감사합니다.

Q. 이번 전시는 초대전 인데 어떻게 진행하게 되셨는지요?
A. 인사프라자의 박복신 회장님이 항상 저한테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이번에도 초대전을 권하시길래 저도 감사하게 응답해서 열게 되었습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작가님께서는 대상을 히말라야로 주로 잡으셨는데 히말라야로 잡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계기 이전에 어떤 인연이 있었습니다.
산과의 만남이 제가 끊임없이 추구해 오는 세계와 히말라야가 만났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 자신이 히말라야에 몰입하면서 여러 가지 그 문제점이나 이런 것들을 히말라야라는 방편을 통해서 많은 이해를 하게 됐다고 생각 됩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희말라야를 찾게 된 동기가 있으신가요?
A. 제가 히말라야를 찾게된 동기는 젊어서 부터의 어떤 향수 같은 꿈이었어요.
젊을 때 인도의 철학사상이라든가 또는 불교 사상이라든가 이런 속에서 등장하는 설산에 대한 기대감, 동경하는 마음이 컸죠.
그래서 결국은 그런 것이 고향을 찾아서 가듯이 히말라야를 만나게 됐다고 봅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희말라야를 만나고서 변화된 점이라면?
A. 제 그림에 변화가 왔었죠.
그러니까 히말라야를 1994년도에 가서 보고 한 10년을 기다렸다가 정식으로 2004년도에 히말라야에 가서 히말라야 설산을 만나게 되죠.
그래서 만나는 순간부터 그냥 거기에 빠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설산만 그리게 되었어요.
그래서 매년 갔었어요.
2004년 이후로 코로나 이전 2019년도 까지 갔다 오고 아직은 못 갔는데 올해는 이제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 놨어요.
올해부터 다시 한번 가보려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히말라야로 작품 전환 후 많은 호응을 얻고계신데?
A. 제가 설산을 그린 이유는 순전히 제가 그동안의 살아왔던 과정 속에서 느꼈던 것들이 일순간 설산을 만남으로 해서 동화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설산을 그리면서부터는 모든 좋아하는 분들이 같이 느껴주니까 그게 힘이 돼가지고 저도 마음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더 숙성된 기분을 느끼면서 요즘 편안해지고 그랬죠.
그래서 지금은 되도록이면 매일 희노애락이 끊이지 않지만 옛날보다는 좀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죠. ㅎㅎㅎ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앞으로는 어떤 작품을 이어가실 생각입니까?
A. 저는 지금은 특별한 계획은 없고요. 
어떻게 하면 제가 그 설산을 보았던 그 느낌을 다른 분들에게 전해줘서 마음의 어떤 실마리를 설계할 수 있지 않나’하는 기대감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제 그림을 통해서 다른 세계를 인식만 하실 수 있어도 저로서는 행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히말라야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어떤점이 있을까요?
A.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제 그림 스타일하고 재료나 기법이 히말라야를 그리기 위해서 태어난 것 처럼 아주 적합하게 만든 것 같아서 너무 우선 좋았고요.
다른 재질로 표현될 수 없는 독특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늘상 좋긴 좋습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Q. 아트코리아방송에는 전국의 많은 작가들과 갤러리스트, 관장님들이 국내 외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인사말씀 해 주세요.
A. 저도 여러분과 같이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아트코리아방송이 어떤 풀뿌리처럼 예술의 문화 활동에 풀뿌리'가 되어서 정말 정직한 그런 활동을 하고 계신데 앞으로 더욱 더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작가는 1949년 논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나, 78년 대만의 ‘장디첸(동양화의 대가)’화가의 영향을 받아 동양화의 길을 걸어 나갔다. 젊은 시절, 당시 한국에는 한국 고미술의 채색화 연구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일본이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불화, 조선민화 등 찬란한 우리의 채색 문화를 심층 연구하여 발전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학교’와 ‘츠쿠바 대학’에서 5년간 채색화를 공부하였다. 특히 한국 민화의 정신과 기법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 후 다시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산이 그려진 풍광은 “깊은 명상으로 얻는 세계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명상(Meditation)이라는 주제 아래 ‘빛의 사랑’, ‘별이 가득하니 사랑이 끝이 없어라’ 등의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은 아스라한 설산, 검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엄숙한 매력을 선사한다. 작품의 기법으로는 다양한 안료 사용으로 독특한 발색과 접착이 특징이다. 

인사아트프라자 회장 박복신은 “강찬모 작가의 히말라야는 자연에 대한 숭고함과 경외심을 표현하는 작가만의 언어이다.”라며 “관람객분들 모두가 강찬모 작가가 표현하는 절제되지만 경이로운 산의 모습에서 내면의 상상력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되길 원한다” 이라고 전했다.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강찬모 작가 초대전 'Meditation'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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