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한 ‘나무의 시간’ 전시가 7월 3일~9월 2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열리고 있다.
‘나무의 시간’은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한 전시로 단순한 예술전시를 넘어 자연과의 깊은 연결감을 경험하게 하는 여태까지 시도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전시이다.
뉴욕에서 빛나는 동양의 아름다움, 깊은 철학적 울림의 예술가 남희조 작가는 뉴욕 프랫 미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회화, 조각, 설치, 도예 등 다양한 장르를 경계없이 전개하여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한 폭넓은 작품세계로 고유한 감성과 철학을 표현해 왔다.
일본 신원전 국제대상,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 최우수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Journey'는 자연의 작은 씨앗에서부터 자라난 생명의 직물과 삶의 여정을 연결지어 승화시킨 작품으로, 생명의 순환과 시간의 무한성, 그리고 삶의 여정에 대한 깊은 울림과 사유적 의식을 전달한다.
2015년 동양 여성 최초로 그리스 고고학박물관, 도노폴로스 미술관, 아테네 현대미술관, 크레타 현대미술관 4곳에서 동시에 전시를 열었으며, 2017년에는 한·중 관계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한국인 중 유일하게 중국 북경 금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뉴욕, 베니스 비엔날레, 중국, 대만,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은 그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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