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몸(서울 연남)에서는 7월 1일~7월 28일까지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이 열린다.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이경희 작가는 올해 9월 말 두바이 아트페어 전시도 앞두고 있다. 7월 1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갤러리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오픈 도슨트가 진행된다. 이후 도슨트는 사전 예약제로 받고 있다.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이경희 작가의 작업은 달의 기억에 관한 소소한 보고서로 중년 작가의 어린시절에는 어머니께서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달을 향해 가정의 건강과 복을 기원했다. 이러한 기억 속의 평온함을 전달하고자 달에게 소원을 빌면서 가졌던 어머니의 꿈에 대한 염원을 달항아리에 담아 자신만의 회화로 표현했다. 달항아리라는 소재속에 삼베의 실이 한 올 한 올 자연스럽게 중첩되고 뭉치거나 또는 응축되면서 일어나는 무의식적 상호작용이 작가의 감각적인 손을 통해 만들어진다.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그리고 이들은 다시 캔버스라는 평면과 결합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흐름을 닮은 달 항아리가 만들어진다. 인간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양한 것처럼, 밤 하늘에 뜨고 지는 둥근달도 매일 그 모습이 바뀌죠. 작가의 무의식 기억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달항아리를 천천히 음미하며 감상해 보자.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작가노트

 수많은 시절의 보름달을 화폭에 가득 채우고 시작하는 나의 작업은 달의 기억에 관한  소소한 보고서이다. 계절의 흐름이 시시 때때로 다르듯이 나의 작업보고서도 때마다 의미를 달리한다. 

자연은 닮은 것 같은 순환을 반복하지만 데자뷰처럼 비슷한 순리로 공존할 뿐이다. 인간 각자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양한 것 처럼, 밤하늘에 뜨고 지는 둥근 달도 매일 그 모습을 바꾼다.

나의 깊숙한 내면에 자리한 보름 달에 관한 기억은 화폭에서 달항아리로 표현되어져 변화와 고뇌를 거듭하며, 소소한 만족을 위한 순환을 계속한다.

작가소개이경희/ 성신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갤러리몸 이경희 초대전 '달의 기억- 달항아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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