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는 2024년 6월 18일~6월 23일까지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이 열리고 있다.

6월 18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되는 개막식에 맞추어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 도착하여 개막행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Q. 김한정 기자
A. 민병도 작가

Q. 이번 전시를 소개해 주세요.
A. 제가 한 4~50년 산수만 주로 그려왔는데 이게 이제 좀 정리가 될 필요가 있겠다.
생각해서 산을 그리며 기운 생동하는 그런 필력들을 이 조형성 안에 담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색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써 내려오던 먹과 금분, 음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형 세계를 구축해 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Q. 작업을 해 오는 긴 세월동안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풀어나가는 게 답이죠.
그래서 그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힘이 들거나 하는 이런 부분들은 숙제가 될 수는 없고요.
제가 바라는 목표에 질서가 나올 때까지 도달하는 그 자체가 목표이기 때문에 그건 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Q. 감상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명해 주세요.
A. 너무 실무적으로 눈에 보이는 겉으로 보이는 것들만 가치를 여기는 사회가 돼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도 엄연히 너무 큰 가치가 있다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이 조형 속에 파묻혀 있는 그런 것들을 찾아내면 그림을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Q.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작업이나 계획을 말해주세요.
A. 이런 변화가 이번에 한 2년째 처음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걸 완숙하게 더 정리되고 정제된 그런 필력으로 완성을 시켜서 조금 그 한국화에 답답하게 갇혀 있는 그런 질서를 변화시켜 놓는 게 그런 게 목표고 그런 작품으로 다음 전시를 준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이날 행사는 정경화 관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작가소개, 내빈소개, 유종인 미술평론가 작품평, 박동용 관장 축사, 문무학 전 대구문화재단대표 축사, 정용국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축사, 노인식 대구미술협회 회장 축사, 권원순 미술평론가 축사, 민병도 작가 인사말에 이어 단체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쳤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민병도 화백의 <도법자연(道法自然)>전(展)은 이런 인간의 번다한 분별심을 품어 아우르는 동시에 벗어나듯 솟구쳐 펼친 황홀경(怳惚境)에의 너나들이이자 넘나듦이다. 이전의 작품들인 <공산무인>, <무위자연>, <자연무위> 등의 도가적(道家的)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이번 진설이 가지는 특이점은 그런 깨달음과 관념과 삶, 생태를 하나로 버무려 끌어안아 살아내는 전방위적인 시도에 있다. 즉 도(道)가 자연을 배워 담담하듯 존재의 실존적 층위에서 인간과 자연만물이 하나로 화융(和融)하는 경지를 섭새김한다. 여기엔 화백의 우주와 인생, 그리고 대자연의 영원에 대한 근원적인 깨달음에 능놀고자 하는 추상적 입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제31회 민병도 개인展 '道法自然'

 

민병도 閔 炳 道,  Min ByeongDo

미술중심 약력    

영남대학교 미술대학(1976) 동 대학원(1981) 졸업(유산 민경갑 선생 문하)한국화 개인전 30회
대구미술협회 회장(’99∼’01),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04∼07)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대구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역임
경북도전,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 역임
광주시전, 울산시전, 전남도전, 신라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무등미술대전, 삼성현미술대전, 단원미술대전 등 심사・운영위원 역임
이인성미술상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시립 <대구미술관> 추친위원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2014년 <미술세계작가상> 수상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76). 시집. 시조집 『장국밥』, 『들풀』 등 24권
중앙시조대상, 한국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외솔시조문학상 등 수상
현, 대구미술협회 고문, (사)국제시조협회 이사장, 계간 《시조21》 발행인,
이호우·이영도문학기념회 회장, 민병도갤러리 대표 

문학중심 약력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4~’94  五流同人 활동 
  1991년  제1회 한국시조작품상 수상 /   1997년  제15회 정운(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
  1998년  제1회 대구시조문학상 수상 /  2001년  제20회 중앙시조대상 수상
  2003년  제1회 월간문학 ‘동리상’ 수상 /  2006년 제26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2008년 한국문학상 수상 /   2009년 금복문화상(문학) 수상
  2012년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 / 2018년 외솔시조문학상 수상
  2023년 유심작품상 수상

  시집  『雪岑의 버들피리』(’85-흐름사), 『숨겨둔 나라』(’89-나남), 『들풀』(’11-목언예            원),『장국밥』(’13-시인생각), 『만파식적』(’18-목언예원) 등 24권
  시화집『매화 홀로 지다』(98-송정), 『흐르는 강물처럼』(’03-송정)
  평론집 『형식의 해방공간, 그 실험의지』(’02-목언예원), 외 3권)
  수필집 『꽃은 꽃을 버려서 열매를 얻는다』(’13-목언예원) 외 2권 
   전,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사)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대구시조시인협회 회장,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대구미술협회 회장
   현, 계간『시조21』 발행인, 이호우, 이영도시조문학상 운영위원장,
   (사)국제시조협회 이사장, <목언예원출판사> 대표, 민병도갤러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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