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이달의 소녀 멤버였던 희진, 김립, 진솔, 최리, 하슬은 전 소속사 분쟁 이후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섰다. 김립, 진솔, 최리는 ODD EYE CIRCLE로 앨범 '버전 업'(Version Up)을 발표하며 북미,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희진은 솔로 앨범 'K'로 한국의 미를 알렸다. 하슬도 4일간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공연형 아이돌로 거듭나며 혼자서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렇게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한 희진, 김립, 진솔, 최리, 하슬은 아르테미스(ARTMS)로 완전체를 이루며 첫 번째 정규 앨범 '달'(Dall)을 발표하며 사랑과 삶에 대한 축복과 잔인함의 역설을 담았다.
아르테미스는 31일(금) 오후 1시, 첫 정규앨범 달'(Dall)을 발매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특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오픈 이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나서는 것은 물론,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완전체로서 아르테미스와 '달'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이달의 소녀 시절 발매한 'Love & Live'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첫 정규 앨범 발매 하루 전인 아르테미스는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정규앨범 달'(D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지며 앨범 작업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풀어냈다.
희진은 이날 "드디어 (아르테미스) 데뷔하는데 오랜 시간 거친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긴장이 많이 된다. 저희가오랜 시간을 준비하기도 했고, 저희 스스로에게 진심인 만큼 긴장이 된다"고 했고 하슬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테고 오랜 기간 앨범을 준비한 만큼 멤버들의 의견 통일이 필요했는데, 긴시간 지치치 않고 즐겁게 준비해 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아르테미스의 첫 정규앨범 'Dall'은 'Devine All Love & Live'의 줄임말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버츄얼 엔젤'(Virtual Angel)과 프리미어 싱글로 먼저 팬들을 만났던 '플라워 리듬'(Flower Rhythm), '캔디 크러쉬'(Candy Crush), '에어'(Air), '버쓰'(Birth) 외에도 'url', '스파클'(Sparkle),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chhiker's Guide to the Galaxy), 'Unf/Air', '조난',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트랙들이 담겼다.
최리는 타이틀곡 인 '버츄얼 엔젤'에 대해 "Y2K 감성의 유로 댄스를 바탕으로 성당에서 울려 퍼질 법한 성스러운 바이브를 쌓아 올리며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의 댄스곡"이라고 소개했다.
하슬은"아르테미스라는 새로운 팀을 만나면서 새로운시도를 많이 하게 돠어 좋았다. 여러 타이틀곡 중 만장일치로 '버추얼 엔젤'을 선택했는데 제목부터 처음 들어보는 단어 조합이라 생소했지만 들을수록 이해가 되고 아르테미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 완성도에 대한 멤버들의 자부심도 강했다. 희진은 "새로운 기법의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신선했다. 빠르게 장면 전환을 하는포인트가 많아 한장면에 집중하다 보면 스토리 텔링이 된다"면서 "우리의 세계관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 안무는 '천사춤'으로 날개를 펼치지 전 모습을 동작으로 만들었다"라며 아르테미스의 새 출발을 담았다고 했다.
타이틀곡 외 수록곡 중 애착이 가는 곡도 다양했다. 하슬은 "'캔디 크러쉬'를 언급하며 본인의 솔로 'PlasticCandy'을 샘플링해서 애착이 간다고 했고, 김립은 "처음엔 '캔디크러쉬'였는데 팬들과 청음회를 할때 'Unf/Air'가 귀에 확 들어왔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들다보면 좋아진다"라고 최애곡을 소개했다. 진솔은 "버터플라이 임펙트'로 이달소의 '버터플라이' 생각도 나고 강인해진 목소리와 비트가 끌린다"라며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최리는 "'스파클'을 꼽으며 통통 튀는몽환적임과 신비감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아르테미스 멤버 전원이 이달의 소녀 출신이기에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될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선공개된 노래 중에 '벌스'(Birth)라는 노래 뮤직비디오가 있는데 신선함을 많이 느끼실 것이다. '이 친구들 아이돌스럽지 않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실 것"이라며 "저희랑 감독님이 얘기했던 것이 우리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보다 작품 하나를 만들어보자 였다"고 말했다.
최근 이달의 소녀 멤버였던 이브도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선택했다. 같은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됐는데 아르테미스 멤버들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서로 응원해 주고 있다고 밝혀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솔은 "(이달소 출신 멤버들에게) 자극을 안 받는다면 거짓말일테고, 서로 성장하기 위해 모니터링도 해주고, 연락도 하며 응원하고 있다. 이브와는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되었는데 함께 챌린지도 찍을 예정"이라고 밝혀 여전히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완전체를 이룬 아르테미스의 활동 목표에 대해서 최리는 "꿈은 크게 가지면 좋기 때문에 빌보드 1위가 목표고, 음악방송 1위를 하면 대표님께서 사비로 가방을 선물해 준다고 하셨다"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아르테미스는 오는 7월 20일과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Moonshot'에 나선다. 다른 국가와 도시투어 계획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아르테미스의 탄생을 알린 이후 첫 완전체 월드투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