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몸(서울 연남)에서 5월 13일부터 제주 쿠요 작가의 전시가 7월 1일까지 열린다.
제주에 살고 있는 쿠요 작가는 작가만의 톡톡 튀는 색감과 자유로운 드로잉을 캔버스에 펼쳐낸다.
강렬한 색감속에 그루브가 있는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쿠요의 그림은 우울, 상실의 감정조차 화사하게 감춰지는 이중적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쿠요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old prince, 모자를 쓴 남성은 작가의 자화상이면서도 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그의 분신과 같다.
KUYO 작가노트
아티스트 쿠요의 작업은 자유롭다.
구상, 추상,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회화 등 미술이라는 틀에 구애 받지 않으며 다양하고 자유로운 터치와 기법들로 캔버스에 흔적을 남기면서 작업한다.
작가는 자신의 시각적 언어들을 표현하기 위해 그때 그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어디선가 보고 기억해둔 이미지를 그리고 지우며 쌓아가고 계속 덧칠과 지우기를 반복하며 흔적들을 남기며 구상이나 추상이라는 큰 테두리를 벗어나 아티스트 쿠요만의 유니크한 시각 예술을 만들어 가고있다.
이는 “그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다는 작가의 자유로운 신념”에서부터 시작해 일반적인 미술의 영역을 벗어나 해체하고 재조합하려는 자유로운 시도와 작업들로 이어진다.
그래서 작가의 작업은 때로는 쉽고 때로는 어렵고 디자인적이며 또 회화적이고 단순하기도 하며 구체적이고 때로는 추상적인 이미지들이 캔버스에 남겨지곤 한다.
”일상을 벗어난 모든 것이 예술“이라는 유명 아티스트 앤디워홀의 명언처럼 아티스트 쿠요는 평범한 일상과 평범한 나 사이에 새로운 나를 계속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