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세종대학교 내 세종 뮤지엄 갤러리에서는 2024년 4월 24일~2024년 5월 5일까지 강명순 초대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가 전시를 마쳤다.

강명순 작가가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명순 작가가 김종근 미술평론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시 마감 하루 전,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세종 뮤지엄갤러리에 들려 강명순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고통의 시간
고통의 시간
기쁨의 날
기쁨의 날

김종근 미술평론가가 강명순 작가에게 '대한민국의 누드 전문작가로 유명하신데요?' 하고 묻자 강명순 작가는 "누드라고 하면 우리나라 윤리관이 강해서 먼저 벗은 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모델을 써야하니 모델료도 지불해야 하고 지금은 많이 활성화 되었지만, 누드 시각의 변화는 처음에는 리얼하게 그리다 조금 지나면서 단순화 되는 것이죠. 그래서 나온 결과물을 이번 전시에서 70여 점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뻐하라
기뻐하라
기쁜날
기쁜날
내 모습 이대로
내 모습 이대로

이어 "누드를 볼 때의 시각이 점점 면과 선으로 바뀌는 과정이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환난이나 지진, 자연의 붕괴로 지구도 병들어 가고 있고 그러한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우리가 왜 이런 세상에서 고생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죄성 때문이라는 결론에 다달은 것이라 생각하며 대개 여자들 그림은 예쁘고 집 안에 걸기 좋은 작품을 추구하는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다
소고치고 북치고 찬양하라
소고치고 북치고 찬양하라
영혼의 빛
영혼의 빛

죄짓기 이전에 낙원을 꿈꾸어 본다.
세상이 천국으로 변화하는 꿈, 한마음의 사랑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나님을 닮은 인간은 온 우주를 담고 있다.
희, 노, 애, 락과 핑크와 블루와 yellow와 모든 세상의 색채가 들어있고 면과 선이 들어있다.

푯대를 항하여 달려가다
푯대를 항하여 달려가다

생명의 집합체 Nude를 그린다.

Nude는 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초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누드는 보이는 물체로 볼 때는 덩어리의 집합체로 빠른 동작의 움직임은 공기를 가르는 선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이 여섯 째 날 만드신 인간의 몸속에는 희, 노, 애, 락과 온 우주가 들어 있음에 경이로웠다. 나는 왜 누드를 그리는가?
광야 같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온갖 인간의 죄성은 고통, 질병, 고난, 홍수, 지진,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혼돈과 어두움으로 몰고 간다.

환난
환난

1978년부터 근 500여 년을 사실적 묘사부터 선과 면으로 Nude를 정립하고자 하는데 까지 많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아직도 온 우주를 안고 있는 누드를 그리면서 죄성이 들어오기 이전, 에덴의 낙원을 꿈꾸는 마음으로 Nude를 그리고 있다.

강명순 작가노트-세종뮤지엄 갤러리 초대전을 준비하면서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초대개인전 '영혼의 빛-무엇에 미쳐 사니?'

 

강명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미학과 졸업
Faris Grand-Chaumere 수학

개인전 24회
초대전 및 단체전 200여 회

충신예술대 교수 역임
내설악미술관 초대 이사장 역임
제24회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상
경기여고 영매상
대한민국 미술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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