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오는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거장들의 연극제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가 공연 세 편의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4일,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이하 '늘푸른연극제')가 올해 막을 올릴 공연 세 편의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늘푸른 연극제'에서는 앞서 지난 10월 공연된 '겹괴기담' 외 올 1~2월 개막할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까지 4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제7회 늘푸른연극제 연습 현장. 제공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스튜디오쉼표
제7회 늘푸른연극제 연습 현장. 제공 늘푸른연극제 사무국 ⓒ스튜디오쉼표

'늘푸른 연극제'가 공개한 연습 현장 사진은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 '영월행 일기', '꽃을 받아줘'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았다. 누구보다도 작품을 향한 큰 애정과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출연진들이 연습에 몰입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에 출연하는 정미소 역 박승태는 갑작스럽게 요양원에 들어와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넉살 좋고 유쾌한 입담의 김말녀 역 연운경과 요양 보호사 역 정세라가 ‘미소’를 위로하는 장면을 열연하며 그녀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작품을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출연진의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열연이 담긴 '영월행 일기'의 연습실 사진에서는 조당전 역 이성원, 염문지 역 배상돈, 부천필 역 최승일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고서적 연구회 회원들이 영월행 일기를 처음 마주한 작품의 첫 장면을 연기하며 '영월행 일기'의 독특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가늠하게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꽃을 받아줘'의 연습 현장에서는 환자 1 역 정현과 환자 2 역 나종은의 감동적인 눈빛이 담겨있다. 환자 2에 매일 꽃을 건네며 전한 환자 1의 진실한 청혼을 마침내 받아주는 극 중 장면을 흡인력 있게 연기한 두 배우의 연기에 당시 관계자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며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은 '늘푸른연극제'는 국내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제다. '새로움'을 주제로 오랜 시간 연극계를 책임져온 원로 연극인들이 현역으로서 걸어갈 새로운 길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으며, 대한민국 연극계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격시킨다는 각오 또한 다지고 있다.

 

한편, 연극계 거장들과 함께 작품성과 대중성을 사로잡을 네 편의 공연으로 연극계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제7회 늘푸른연극제-새로움을 말하다'는 13일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겨울 배롱나무꽃 피는 날'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품격 있는 공연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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