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독재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 명의 영웅이 아닌 광주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을 살다 간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숭고한 역사의 전개 과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광주'는 실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투사들을 모티브로 하여 극 중 캐릭터를 구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게 이름을 비롯해 디테일한 서사를 부여했다. 또한, '광주'는 가장 보통의 사람들이 일궈낸 민주화의 희망을 뮤지컬 무대로 구현했다.
'광주'는 국가 권력의 계략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시민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편의대원 박한수의 고뇌 섞인 내용을 그려낸다. 박한수는 고향 친구 문수경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을 만나고 윤이건의 신념과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 야학생의 죽음을 목격하며 자신의 임무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급기야 집단 발포로 수많은 시민들이 무참히 죽자 그는 시민의 편으로 돌아선다.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향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어간 광주 시민들의 진실과 희생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10년 만에 고향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 박한수 역에 민우혁이 열연한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광주' 프레스콜에서 민우혁은 총 열 개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중 네 개의 장면에서 박한수를 연기했다. 완벽한 캐릭터 분석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뮤지컬 뿐만 아니라 TV,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한 민우혁은 지난해 초연에 이어 더욱 완벽해진 박한수를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민우혁은 사전에 잡힌 개인적 스케줄로 인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포토타임 후 민우혁은 "뮤지컬 '광주'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제가 한국사람 역할을 처음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고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함께 하는 이유는 이 '광주'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땀과 노력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라며 "뮤지컬 '광주'를 더 좋은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치열한 항쟁과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오롯이 담아낸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160분의 러닝타임 동안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 타당한 가치를 담아냈다. 어느새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이뤄낸 위대하고 숭고한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 '광주'는 오는 4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 후 5월 광주 빛고을 시민문회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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