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8일~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2025 M 송년시리즈Ⅱ -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1막 피날레 '눈의 나라'. 제공 마포문화재단
2025 M 송년시리즈Ⅱ -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1막 피날레 '눈의 나라'. 제공 마포문화재단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2025 M 송년시리즈Ⅱ –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연말 대표 클래식 발레다.

 

차이코프스키의 대표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낭만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왕'을 원작으로 한 2막 발레이다. 크리스마스이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왕자로 변한 인형과 함께 사탕나라로 떠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리며, 매해 겨울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아온 시즌 스테디셀러다.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마리우스 프티파·레브 이바노프 버전을 바탕으로, 전(前) 예술감독 제임스 전이 재안무한 작품이다. 원작의 환상성과 동화적인 색채를 살리면서도 한국적 감성을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2025 M 송년시리즈Ⅱ -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한복을 입은 마더진저와 상모돌리기. 제공 마포문화재단
2025 M 송년시리즈Ⅱ - 발레 '호두까기인형' 중 한복을 입은 마더진저와 상모돌리기. 제공 마포문화재단

특히 2막에서 펼쳐지는 세계의 전통춤 장면에서는 한복을 입은 마더진저 인형과 '소고춤',  '상모돌리기' 등의 한국 전통춤을 클래식 발레 문법과 결합해 새로운 무대 미감을 선사한다. 또한 대부분의 버전과 달리, 어린 클라라가 1막에 이어 2막까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을 택해 작품의 몰입도와 동화적 분위기를 강화했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함께 클래식 발레를 향유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 이라며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M 송년시리즈II -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다양한 관객층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마포구민·어린이&학생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정책도 마련되어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과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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