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기자] 국내 최정상 클래식 하피스트이자 대중음악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온 심소정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EP를 발표하며 새로운 음악적 전환점을 맞는다. 첫 EP '리본 하츠(Reborn Hearts)'는 오늘(19일) 정오 공개되며, 타이틀곡 '매직 스펠(Magic Spell)', '라운앤라운드(Round&Round)'를 포함해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이번 EP는 오랜 시간 클래식 하프 연주자로 활동해온 심소정이, 대중음악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감정과 서사를 직접 담아낸 작품이다. 다채로운 음악적 장르와 함께 스스로 작사·작곡한 진솔한 텍스트를 통해, 클래식 연주자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확장된 그의 음악 세계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리본 하츠'는 무너지고, 반복되고, 다시 피어나는 감정의 순환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 반복되는 사랑의 패턴, 마음 깊은 곳의 상처,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이 서로 이어지며 '감정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마음'이라는 EP 전체의 서사를 완성한다.
두 개의 타이틀곡으로 열어 보이는 새로운 색채 ... '매직 스펠'과 '라운앤라운드'
첫 번째 타이틀곡 '러브 스펠(Love Spell)'은 끌림과 주문처럼 스며드는 마법 같은 순간을 포착한 곡으로, 밝고 감각적인 멜로디에 시티팝 스타일을 더해 심소정의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인 '라운드앤라운드(Round&Round)'는 끝없이 반복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맞이하는 내면의 첫 장면을 표현한 세련된 팝 넘버로, EP의 주요 테마인 감정의 순환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EP에는 두 타이틀곡 외에도 총 세 개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포레스트 송(Forest Song)'은 미디엄 템포의 서정적인 발라드로 잔잔한 사색을 이끄는 곡이고. ]‘브레이크다운(Breakdown)'은 드라마틱한 보컬과 마이너 감성이 돋보이는 깊은 정서의 발라드이다. 마지막 '투 러브(To love)'는 담백한 보컬과 정교한 스트링 편곡이 어우러진 깨끗한 감성의 트랙으로 심소정은 EP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
독창적 하프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확장된 커리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심소정은 정통 클래식 하프 연주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년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병행하며 '더 문 온 더 레인보우(The Moon On A Rainbow)', '클로스 이너프(Close Enough)', '러브 타투(Love Tattoo)' 등의 싱글을 꾸준히 발표했고,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잇는 독창적인 무대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립해왔다.
그의 첫 EP '리본 하츠'는 이러한 음악적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하피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심소정의 두 영역을 자연스럽게 잇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