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가 5월 17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82세로 생을 마친 그녀는 40세이던 1976년 한복집을 열고 파리 등 국내외에서 300여 회의 패션쇼를 개최했다.1985년, 필자가 논현동 영동고등학교 내리막길 끝자락 말미에 4층 벽돌건물 1층과 지하 1층에 국내 최초 인간문화재 전시관을 열고 (고)심부길옹을 관장으로 (고)박왕규씨를 공장장이자 심부길님의 수제자로 운영할 때 (고)김태희님 금강산도 양복장을 구경하러 오실 때가 엊그제 같다.논현동에 그분의 전시장이자 사무실이며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8년 5월 17일(목) 오후 5시 남양주시 더 컨벤션 웨딩홀 뷔페 7층 사루비아홀에서는 남양주 공예인협회, 기능인협회 통합 창립 기념식이 열렸다.회장에 홍종기, 부회장에 박인식, 감사에 이병연, 그 외 임원으로 김길수, 황삼용, 강억조, 최권혁, 오명길, 홍수, 윤기남, 양태석, 이광수씨 등 선출됐다.이 날 행사에는 박선우 한국 공예연구소소장, 서인석 구리공예 협회장, 정명동 늘봄 대표, 황순자 전 회장(전통 매듭장), 김제희 전통자수장, 김민채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남양주시 지회장을 비롯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5층에서는 2018년 5월 16일~5월 21일까지 한국자수의 미 한국자수문화협의회(회장 김인자)전 오프닝 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 자수는 흔히 말하기를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고된 사투 속에서 잉태되고 탄생되는 신비스러운 예술세계다. 오늘 행사엔 한국자수문화협의회 제2대 남상민 회장을 비롯하여 조일순, 김우분, 심영미, 김시인, 이미혜 등, 전임 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자수협회의 결속 및 전통의 미를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분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으며 내 외빈으로 황혜봉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김규식의 떡살, 다식판은 과학이요 기하학적 응용이며 미술의 신비스러운 함축성 기법이다.그가 평생을 외치고 부르짖고 묵묵히 투쟁하더니 이제 지쳤나보다. 관계당국에선 목공예라 하여 현재 전남 무형문화재 목조각장으로 지정했다.그는 떡살 다식판 기능보유자다. 노동부선정 기능전승자 종목도 그리되어 있다. 2002년 전통음식, 떡살 책자 발간에 이어 2005 소중한 우리 떡살, 2006년 아름다운 떡살무늬란 저서를 발간하며 외쳤건만 그의 외침은 묻히고 말았다.2016. 6 김규석 목공예, 2016. 7. 마음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소뿔을 가공하여 공예품을 만드는 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일이 횡성에서 일어났다. 횡성군과 LG 생활건강에서 궁중예술의 극치인 화각공예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담은 ‘후 환유 국빈세트’를 선보이며 한국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 알린다.화각공예는 소뿔을 얇게 펴서 여러 색의 무늬를 새겨 넣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예로, 재료가 귀하고 공정도 까다로워 예로부터 왕실의 애장품으로 이용됐다. 작금 대한민국에서 화각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은 서울 성수동 이정천씨와 인천에 이재만씨, 두 분이다.특히 ‘후 환유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진천군에서 2004년에 약속했던 행정지원이 14년 만에야 추진 한다고 한다. 진천군 문백면 공예마을 설치 장소에 가게 된 것은 2002년도인가 한국공예예술가협회 (고)권경순 부회장의 권고 때문이었다.1998년 공예촌 추진을 하다 천신만고 끝에 충청북도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는데 스톱 상태라 하여 이 위기를 해결해 주면 협회에도 한 부스 할애하겠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도와준 게 실수였다.우선 빈 터 분양이 시급하다 하여 김현선 디자이너, 주민종 한불 문화회장, 박덕주 연나라, 선영선 칠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기능보유자 한순자님은 작년 9월에 돌아가셨다고 한다.그런데 서울시 담당부서에서는 이제야 알았다 하니 참으로 세상 요상하게 돌아가는 적폐가 전통문화에까지 침범했다.작년 10월경 업계 모씨가 회장님 초고장 한 씨가 돌아가셨다는데요? 네? 그런데 왜 제겐 부고도 없었죠? 서운함 반, 의아심 반으로 이곳저곳에 알아보았으나 아파서 미국 LA에 치료차 가 있다는 둥, 혹은 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오신 분이 있다는 등 소문만 무성했었다.바쁘다보니 가끔 한 씨 집에 전화를 걸었다가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가 너무 복잡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보증 시 각종서류 내는데 공증까지 해야 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은 서류 심사보다는 기능, 인품 위주로 선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이런 게 바로 적폐청산 대상이다. 해마다 노동부 산하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는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등을 선발하기 위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 그런데 다른 분야는 몰라도 공예분야는 형평성에 안 맞는 게 너무 많다.우선 기능경기대회 수상경력, 국가 기술자격취득, 각종 공모전 수상실적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5월 5일~7일 연휴를 맞아 서울 북촌 한옥마을과 북촌 마을서재를 들렸다. 신응수 대목장님이 사비를 들여세운 성재 전통건축 자료관도 들렸다.현대 본사 옆 골목에 기다보면 북촌문화센터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일방통행로가 나오는데 끝 마무리 길에 중앙고등학교가 있다. 북촌공예관, 나전과 옻칠공방, 소반 공방, 목공예 공방 등등 고만고만한 공방들이 늘어서 있다.천주교에서 성수로 사용했다는 석정우물터도 있고, 매번 와보는 북촌이지만 북촌 지킴이 터줏대감은 제외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한평생 한복만을 해 오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오늘 충북 옥천군에서 제정한 5월 7일 ‘옻의 날’(5.7 발음대로 따옴)이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했다.천군 농가 180여 곳에 산과 밭 146㏊에 참 옻나무 415.000그루를 심어 옻 순은 5.000kg이 팔려 나가고 옻 배움터, 옻 생태체험 장, 옥천 참 옻 축제, 옻 염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옻 산업 특구로 지정되었고, 이곳에서는 600여 년 전부터 옻을 재배해 왔으며 250년 된 옻 샘도 있다.본 기자가 1970년대 나전칠기분야 백골 계통에 입문하여 이곳저곳 백골을 납품하다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KCDF 인사동 갤러리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공예주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와 더불어 서울시내 주요권역 130여 곳에서는 2018년 5월 1일 ~ 7일까지 일주일간 공예전시가 열렸다.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사전 개막된 행사의 연속으로 오늘 본 행사가 개막됐다.국내 최초로 기획, 집행하는 이번 행사는 전시, 마켓, 체험, 투어 등, 공예 관련 집중행사로 오랜만에 우리 생활 곁으로 다가 온 공예문화에 흠뻑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8년 5월 1일~ 5월 31일까지 국립민속 박물관 기회전시실에서는 ‘세계의 소금 특별전’ 개막행사가 개최되었다.천진기 박물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공동주최인 공진원 최봉현 원장의 인사말, 문화계의 대변인이며 어른이신 김종규 국민신탁 이사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이날 사회자의 내빈 소개는 무려 20여 분이 걸릴 정도로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했다.대한민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거의 다 참석한 것 같았다. 공진원 박영신 이사장, 곽대웅 이사,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박여숙 화랑 대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8년 4월 22일부터 4박 5일 동안 김영금 규방공예가가 캄보디아 여행기록을 보내왔다. 말로만 듣고 TV 등, 언론에서만 보고 듣던 미지의 세계, 캄보디아의 모습을 실어본다.어렸을 때 친구들과 추억의 여행을 했던 우리나라의 6~70년대 생활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너무 덥고, 숙소나 교통은 불편하기 그지없었으나 국민들 표정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우리나라와 너무 비교되지만 우리는 물질문화에 젖어 참다운 삶, 진솔한 일상을 잊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사진의 모습들은 민속촌과 뱅밀레이사원,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8년 4월 28일 광진구청 앞에 위치한 임금희 다회장의 다회공방을 찾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낯설게 보이는 다회틀 앞에서 임금희 다회장의 모습을 만났다. 그의 공방이자 일반인들에게 규방공예, 전통 매듭, 침선 등의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곳이다.김민채 집회장은 다회 공방을 처음 접해본다고 했다. 다회란 여러 겹으로 합사한 명주실로 짠 끈을 말하는데 흔히 끈목이라고도 한다. 매듭의 근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매듭장은 잘 알아도 다회장은 잘 모른다.그가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다회틀 기구는 그의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한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열렸다.오후 다섯 시경, 북촌 신응수님의 한옥 자료관에 들렀다가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점심 때 임금희 다회공방 미팅에 함께 했던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김민채 남양주 지회장과 박선희 실장도 함께 경복궁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일곱 시도 안 되었는데 현장엔 벌써 인파로 가득했다.궁중문화축전은 조선시대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배경으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5전시실에서는 2018. 5. 2 (수) ~ 5. 8 (화)까지 제9회 전통섬유그림전 "보따리"전이 열린다.북촌 흙과 그림연구소(원장 이광희) 회원 정기전으로 손바느질로 조그마한 그림 조각천을 서로 이어붙인 후 대형 그림과 조각보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번이 9번째 전시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8호 김만희 민화장 기능보유자가 별세하셨다. 서울 아산병원 2호실에 모셨으며 장지는 29일 오포. 시안으로 모실 예정이다.김만희 민화장은 1931년 11월 30일생으로 1996년 12월 31일에 무형문화재로 지정 되었으며 정승희씨가 유일무이한 전수조교이다.석간지 문화일보에는 한국민화협회 엄재권 회장이 수제자들과 함께 민화 예찬론을 펼쳤고, 지난주 20일은 정승희님의 삶을 본 뜬 겨레그림이란 정승희의 민화집이 다홍치마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근래 민화인구도 급격히 늘어나 10만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최인순 부회장(황실 갤러리 관장)이 현재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있는 현지 ‘2018 법고창신전’을 관람 후 자료를 보내왔다.2012년 당시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와 문화부 한민호 과장이 한국공예의 세계화 산업화란 거창한 케치플레이를 걸고 이태리 밀라노에 진출한 ‘법고창신전’은 당시 엄청난 예산과 손 대표 개인 거래처의 후원을 받아 현지 참가 장인들에게 한복도 맞춰주고 선물도 나눠줬다. 장경춘, 황삼용, 오왕택 작가가 이태리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지의 미술관 박물관 등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는 2018년 4월 18일~5월 20일까지 ‘전통 공예의 미 탐구-소반전’이 열렸다.한국 전통 공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계승을 위한 첫 번째 소반 전으로 이날 행사에는 갓장 정춘모, 입사장 홍정실 등을 비롯하여 출품 장인은 김춘식, 박명배, 이인세, 정수화 등 국가무형문화재들과 권우범, 김의용, 박강용, 시도무형문화재, 이밖에 이종덕 조교, 김동수, 임영율, 정상길, 전통공예 장인, 류종대, 백은, 이건무, 하지훈과 젊은 작가들이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4월 14일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한 시경,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장안문 인근에 위치한 우리 고유 전통 한복, 이채휴 한복 디자이너를 찾았다.유숙자 전통 자수 명인의 안내로 김민채 남양주 지부장과 함께 찾아간 이채휴 한복집은 기와지붕의 고즈넉한 선만큼이나 아름다운 한복집이었다.이전 개업 축하객들이 너무 많아 모두 편히 앉아 차 한 잔도 마실 수 없는 분위기였지만 이채휴님의 당당함과 멋진 손님맞이는 한복에서 우러나오는 고고함 그 자체였다.1990년부터 우리 옷 이채휴 브랜드로 승부를 한다는 이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