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최인순 부회장(황실 갤러리 관장)이 현재 밀라노에서 개최되고 있는 현지 ‘2018 법고창신전’을 관람 후 자료를 보내왔다.
2012년 당시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대표와 문화부 한민호 과장이 한국공예의 세계화 산업화란 거창한 케치플레이를 걸고 이태리 밀라노에 진출한 ‘법고창신전’은 당시 엄청난 예산과 손 대표 개인 거래처의 후원을 받아 현지 참가 장인들에게 한복도 맞춰주고 선물도 나눠줬다.
장경춘, 황삼용, 오왕택 작가가 이태리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지의 미술관 박물관 등지를 견학하며 우리 공예가 유럽 등 선진국으로 나가려면 세계 만국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며 년 20명씩 5년 간 100명의 장인, 작가 작품과 출품자들의 동행을 필수로 정책적 기획의 야심 사업이었다.
그랬던 ‘법고창신전’이 올해 6년째, 본 목적은 퇴색되고 의미마저 모호해 져 자칫 전통과 현대의 상충된 싸움으로 까지 번질 수 있는 그야말로 위기 촉발 일보직전이라 할 수 있겠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본 행사는 서서히 막을 내릴 것 같은데, 그도 그럴 것이 우리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나아갈 기획자와 연출가가 없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문체부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밖에, 문화융성 문화계의 적폐청산으로...
이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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