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가 너무 복잡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보증 시 각종서류 내는데 공증까지 해야 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장인은 서류 심사보다는 기능, 인품 위주로 선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 너무 복잡하고 이해안가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 너무 복잡하고 이해안가

이런 게 바로 적폐청산 대상이다. 해마다 노동부 산하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는 대한민국명장, 우수 숙련기술자 등을 선발하기 위해 서류 접수를 받는다. 그런데 다른 분야는 몰라도 공예분야는 형평성에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 너무 복잡하고 이해안가

우선 기능경기대회 수상경력, 국가 기술자격취득, 각종 공모전 수상실적 등등 공예분야 와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 있다. 기능경기대회나 국가자격이 없는 종목은? 그뿐만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혼자 자영으로 했는데 꼭 사업자등록, 그것도 사대보험증빙도 해야 하고 보증인 세우기도 민망한데 함께 가서 공증까지 선다는 건 맞지 않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 너무 복잡하고 이해안가

솔직히 말해 공단에서 요구하는 아니 원하는 서류를 완벽하게 해 내려면 교수, 대학원생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며 꼭 이렇게 고의적 규제로 어려움을 주는 속내는 무엇일까 궁금하다. 요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도 앞자리만 쓰는 게 관행인데 이건 무려 12군데에다 꼬박꼬박 끝까지 다 쓰도록 되어 있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200~ 300 페이지까지 된다.

대한민국명장, 숙련기술전수자 신청 서류 너무 복잡하고 이해안가

공예 장인들, 현장에서 일을 해야지, 언제 저 많은 서류를 맞추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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