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가 517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82세로 생을 마친 그녀는 40세이던 1976년 한복집을 열고 파리 등 국내외에서 300여 회의 패션쇼를 개최했다.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1985, 필자가 논현동 영동고등학교 내리막길 끝자락 말미에 4층 벽돌건물 1층과 지하 1층에 국내 최초 인간문화재 전시관을 열고 ()심부길옹을 관장으로 ()박왕규씨를 공장장이자 심부길님의 수제자로 운영할 때 ()김태희님 금강산도 양복장을 구경하러 오실 때가 엊그제 같다.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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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에 그분의 전시장이자 사무실이며 작업장엔 자수, 매듭하며 온통 전통공예품으로 가득했었다. 주변 연립주택에 바느질 공방이 있어 우리 옷을 깁는 아주머니들도 여럿 있었고, 언젠가 그 분 중 한집에서 제게 국새장을 주문해서 배달 가는 길에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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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로 못 만난지 벌써 삼십 여 년. 어제 각종 신문에 대서특필하며 그 분에 대한 찬사를 보면서 역대 어느 정치인, 장관, 예술가 등 유명인사 못지않으신 분이었음을 또다시 알게 해주신 우리 옷 한복 전도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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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한복의 세계화, 우리 옷을 제대로 입어야 한다며 외치신 분도 없었을 텐데, 이제 한복 계에도 이 분이 가신 뒤 그 자리의 폭이 너무나 클 것같다.

우리 옷 한복, 천상의 옷 만들러간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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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서재에 19869MBC에서 조선왕조 500년 복식전 도록과 2000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베트남 미술관에서 개최한 아름다운 우리옷의 선과 미소가 있어 그 분의 영전에 삼가 바치며 이 기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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