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김규식의 떡살, 다식판은 과학이요 기하학적 응용이며 미술의 신비스러운 함축성 기법이다.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그가 평생을 외치고 부르짖고 묵묵히 투쟁하더니 이제 지쳤나보다. 관계당국에선 목공예라 하여 현재 전남 무형문화재 목조각장으로 지정했다.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그는 떡살 다식판 기능보유자다. 노동부선정 기능전승자 종목도 그리되어 있다. 2002년 전통음식, 떡살 책자 발간에 이어 2005 소중한 우리 떡살, 2006년 아름다운 떡살무늬란 저서를 발간하며 외쳤건만 그의 외침은 묻히고 말았다.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2016. 6 김규석 목공예, 2016. 7. 마음으로 새긴 우리무늬 책자를 보면서 그가 지쳤음을 느꼈다. 문화재청과의 무언의 투쟁에 스스로 지친 것이다.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본 기자가 1980년대던가, 담양에 위치한 그의 공방을 찾았을 때 전국에서 모아놓은 나무 더미돌이 많이 쌓여 있었는데, 이런 다다미 돌로 떡살 다식판을 만들어야 휘지 않고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온다고 설명해 주었다.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김규식, 떡살 다식판 기능 보유자

전남 함평에서 출생한 그가 얼마 전 카톡으로 그가 만든 목 조각 여인상을 보내왔다. 떡살 다식판으로 싸우는 것보다는 은은하게 미소 짓는 이 여인과의 대화가 더 좋다는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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