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한 '제4회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열렸다.
오후 다섯 시경, 북촌 신응수님의 한옥 자료관에 들렀다가 인근 식당에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점심 때 임금희 다회공방 미팅에 함께 했던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김민채 남양주 지회장과 박선희 실장도 함께 경복궁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일곱 시도 안 되었는데 현장엔 벌써 인파로 가득했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시대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배경으로 조선 시대 궁궐에서 이뤄진 다양한 축제를 재현하는 문화유산축제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숙 대통령영부인, 손혜원 국회의원, 김종진 문화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원장, 구혜자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주관처인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과 행사관계자와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한 올해 행사에는 조선 최대의 축제로 꼽히는 '산대희(山臺戱)'를 재현해 특별함을 더했다. 산대희는 산 모형을 한 대형 구조물 '산대'위에서 궁정의 의례와 민간의 마당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다.
인파 속에서 진옥섭 이사장은 휴대폰으로 직접 진두지휘 했다.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의 4대궁 및 종묘에서 행사가 개최되는데 오늘의 개막식에 이어 경복궁 일원에서 세종이야기 보물찾기, 수정전 인근에선 한글 타이프전, 경희루에서는 야간음악회 경희루의 밤, 경복궁 근정전에선 뮤지컬 세종이야기 왕의선물이 공연된다.
한편 김민채 지회장이 이런 일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구 하는 걸 보면서 역시 문화 예술의 향유는 좋은 것이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