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론테' 캐스팅. 제공 ㈜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브론테' 캐스팅. 제공 ㈜네버엔딩플레이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빅토리아 시대의 여류작가 세 자매의 이야기 뮤지컬 '브론테'가 2년 만에 재연한다.

 

뮤지컬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삶이었지만, 치열했던 삶 속에서도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자매의 삶으로부터 출발해 상상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 공연까지 매 회차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재연은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에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하며 또 한 번 '브론테 신드롬'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브론테 자매 중 살아서 인정받은 유일한 작가로 '제인 에어', '빌레트' 등의 대표작을 남긴 샬럿 역에는 초연의 강지혜, 이봄소리에 이어 정가희, 한재아가 캐스팅됐다. 대표작인 '폭풍의 언덕'처럼 예민하고 여리고 감성적이었지만, 죽음에 맞서고자 했던 야성과 터프함을 지닌 에밀리 역에는 전성민, 전해주, 이지연이 새롭게 합류했다. 브론테 자매 중 가장 덜 알려진 작가로 외유내강 성격의 소유자 앤 역은 송영미, 이아진이 다시 연기하며, 박새힘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유를 쫓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의 삶을 다룬 뮤지컬 '브론테'는 3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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