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VIP 시연회(주영 역 김가은) 2024.01.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VIP 시연회(주영 역 김가은) 2024.01.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2년 '슈룹', 23년 '킹더랜드' 등에서 매력적인 감초 연기를 통해 존재감을 나타낸 바 있는 배우 김가은이 '이상한 나라의 아빠'를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VIP시연회가 진행됐다. 시연회 후 간단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에는 이석준 연출과 배우 김가은, 정의욱, 정현우, 홍준기, 박혜원이 참석했다. 

 

김가은은 '이상한 나라의 아빠'에서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를 꿈꾸며 진정한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주영 역을 연기한다. 

 

2019년 '도둑배우'로 연극 무대를 경험한 김가은은 "전부터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처음 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다"면서 "같이 연기하는 배우와 창작진들이 저를 열정적으로 응원해주려는 마음이 느껴져 자신감을 얻고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동화 작가를 꿈꾸며 열심히 살아가는 딸 주영이 어느 날 시한부 판정을 받고 뇌로 암이 전이되어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 병삼과 함께 이상하고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특별한 동화를 쓰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항상 가로막히는 주영과 작가가 되겠다는 딸이 못마땅한 무뚝뚝한 아빠 병삼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주영의 동화 속 캐릭터인 '시계토끼'와 '체셔고양이', '도도새'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화나라의 판타지를 무대 위에서 펼쳐내며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향수를 일으키는 아날로그적 음악,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4년 1월 28일(일)부터 3월 3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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