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북경 싼리툰 '로드 멀티 스페이스'에서 있었던 곽종현과 알라텅 헤이리 계체 모습.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리틀 김수철로 불리는 곽종현이 3년 만의 로드FC 복귀전에서 패했다.

 

XIOMI ROAD FC 047 본 대회가 5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렸다. 곽종현은 1부 다섯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알라텅 헤이리와 -62.5k 계약체중 경기로 맞붙었다.

 

군제대 후 지난 2월 중국의 더킹FC에서 복귀전 승리를 가지며 이번 로드FC 복귀전에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곽종현은 1라운드부터 너무 서둘러 보였다. 뒤로 물러서지 않은 인파이팅 스타일로 양손을 앞으로 뻗고 들어간 곽종현은 활발한 펀치를 날리며 들어갔지만 매번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알라텅 헤이리는 침착하게 밀고 들어오는 곽종현의 펀치를 기다리며 가볍게 잽과 스트레이트성 원투 펀치를 곽종현 안면에 적중 시키며 점수를 벌어 나갔다.

 

알리텅 헤이리가 1라운드 중반 케이지를 잡는 반칙으로 인해 블루카드를 받고 감점 1점을 받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곽종현은 중반 이후 펀치 보다는 미들킥을 적중시키며 알라텅 헤이리에게 데미지를 주는듯 싶었지만 종료 직전 알라텅의 왼손 훅을 맞고 다운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종이 울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2라운드에서도 곽종현은 1라운드 종료 직전의 상황을 인지해서인지 큰 공격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효타가 거의 없는 큰 펀치나 킥 공격은 체력만 소진시키는 소모적인 공격인 반면에 알라텅 헤이리는 차분하게 툭툭 던지는 원투 펀치로 곽종현에게 데미지를 입혔고 결국 2라운드 종료 2분 30초경 결정적인 오른손 훅을 곽종현 안면에 적중시키며 다운 시킨후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알라텅 헤이리는 로드FC에서 한국선수에게 2연속 TKO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한편 로드FC 047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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