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17 - 카지카와요시카즈(Yoshikazu KAJIKAWA)2022년 아산갤러리 개인전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다.쉽게 이해하기 어려울만큼 정교한 작업으로, 유심히 살펴 보다보면 인간의 손 끝에서 나왔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오래전부터 작가와의 인연으로 한점 한점 구매를 하다보니, 이제 제법 큰 전시도 독자적으로 열 만큼 준비가 되었다.2022년 아트부산 솔로부스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는 작가를 직접 초대하여 '2023아트부산' 아산갤러리 부스에서 작가의 싸인회와 함께 특별 이벤트가 열리게된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갤러리 누보(대표 송정희) 기획전 '내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 전시가 오는 3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 사는 문희중씨(75세)의 미술 컬렉션 30여 점으로 구성된 소장품 전시다. 문희중 회장은 서귀포에서 망고농장을 운영하는 농사꾼이자 사업가이면서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안목을 지닌 미술 컬렉터로도 알려져 있다. 서울 출신으로 1971년에 제주에 정착한 그는 은행장이었던 부친의 그림 수집에 영향을 받아 지난 50여 년간 틈틈이 그림을 수집했다. 그의 소장품은 고미술에서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14 - 곽덕준내가 컬렉션하고 있는 작가중, 가장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컬렉션 하고 있는 작가 중 한분이 곽덕준 선생님이다. 곽덕준 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은 2010년 경 경기도 미술관에서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선생님은 신문지를 가위로 자르고 계셨다. 그 날 부로 곽덕준 선생님에 대해 궁금해 지기 시작했고, 주로 미술관 자료를 통해 알아갈 정도였으며 선생이 일본에서 활동을 하시다 보니 국내 전시에서 선생님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오직 경매에 작품이 출품 되길 기다려서 겨우 구입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그마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는 2023년 3월 3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8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행사는 사도신경, 찬송, 다 찬양하여라, 공동부회장 고경환 목사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류금순 목사의 성경봉독, 중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설교, 내빈소개, 서기 이용운 목사-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약력소개,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사,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취임패 증정, 바리톤 고성진 교수-특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13 - 이민혁2005 ~6년 즈음 대학원생 몇 명과 전국의 졸업생이 주축이 되어 모임을 결성하고 전국의 미대 학생들을 모집하여 전시를 열고, 미술 시장에 정식 데뷔하는 사건이 있었다. '스튜디오 유닛' 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시 '스튜디오 유닛' 은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출품을 받아 1년에 한번 대규모 단체 전시를 하였고, 그 전시에 출품 된 작품을 경매를 통해 후원자를 이어주는 역활을 했다. 또 홍대 근처에 작업실을 열고 있는 어린 작가들의 작업실을 순회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전국의 컬렉터를 불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 12 - 김환기미술품 수집이 구색 맟추기에 급급할때가 있다.내가 소장하지 못한 작가의 좋은 작품을 보면 소장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그런데 그게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일때는 괜히 내가 작아지고 의기소침해 지기도 한다.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비교적 만만한 판화나 습작드로잉으로 허전함을 달래기도 한다.나한테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 항상 그랬다.내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기 전부터 이미 불루칩이었고 가격은 한 없이 올라만 갔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그림값이 지금 습작 드로잉 한점 값이나 비슷할 때였지만 내 수
김수열 갤러리스트 소장품 이야기 10 - 정상화한때 일본을 오가며 한국 작가의 작품을 보이면 보이는 데로 구입 해 온 적이 있었다. 지금 생존 작가 중 한국의 가장 비싼 작가 탑3에 계시는 정상화 선생님의 작품이, 한때 일본 화랑에서는 거의 휴지 값에 거래가 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으실 것 같다. 나는 컬렉터로서 참 운이 좋았던 것이, 일본의 몇몇 경매 회사를 일찍 알았었다는 것이며, 단색화에 매력에 일찍 빠졌었다는 것이었다. 그렇더라도 비싼 작품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던 나로서는 가급적 가격이 싼 작품을 구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Ku-Ling Yurman은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면 지난해 10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린 프란시스 피카비아의 '파보니아'를 인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Ku-Ling Yurman은 자신의 미술 컬렉션을 설명하는 방식으로(주로 여성에 의해 이루어짐) 자신을 "뉴욕의 콘크리트 정글에서 자란 다학제 예술가, 어머니, 자매, 딸"이라고 불렀다. 다시 말해 그녀는 아버지의 주얼리 브랜드 David Yurma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남편 Evan Yurman과 함께 세 자녀를 양육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사생활 논란과 음주 운전 논란을 딛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1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며 컴백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현중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마이 선'(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김현중은 이날 "사실 더 빨리 인사드리고 싶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지체되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다. 오랜만의 자리가 뜻밖이고 이런 자리에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의 안정이 됐고,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 하는 각오와 흔들리지 않는
챗GPT 경영 활용법2또 하나의 패러다임 변화사람처럼 생각하는 챗GPT는 기회일까? 위기일까?사람과 같이 당돌하게 생각하는 챗GPT로 인해 ”이것이 기회다 또는 위기다“ 등으로 갑론을박이 뜨겁다. 아마도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대화 형태로 답변을 해주다 보니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을 것같다. 스마트폰이 처음 도입되었을 때를 생각해보자. 그때도 역시 우리나라 3대 통신사들과 휴대폰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여러 환경들 속에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어떻게 PC와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을까?
나는 단색화에 대해서 남보다 조금 일찍 빠져 들었던것 같다. 그 이유가 아마 내가 문인화를 좋아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을까 싶다.내가 단색화에 매달린 것은 2006년경으로 생각되는데 이때만 해도 전문 컬렉터가 아니면 단색화를 도외시 할 때였다. 나는 원래 동양화 수집을 주로 했으나 서양화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3년 즈음으로 기억된다. 이때만 해도 수집이라기보다는 누가 권하면 마지못해 한점씩 사는 정도였다. 그럼에도 어디를 가면 그림 이야기하기를 좋아했고 한번은 공사 현장에서 잡담을 나누다가 김 사장이 여기에 갤러리를
김수열 ‘소장품 이야기’를 시작하며얼마 전 김한정 회장님의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내가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는 소장품 이야기를 그대로 기사로 올려 달라는 말씀이셨다. 워낙 두서없는 글이고 또 보잘것없는 소장품 자랑을 깊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니 감사함을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미술인들에게 인지도 높은 아트코리아방송에 내 글이 기사로 다루는데 따른 부담감은 너무나 크고 또 두려웠다. 나의 관종심리로 시작된 글이 독자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몇 번의 권유를 받고 오늘 이렇듯 첫 글을 쓰게 되었다.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모든 조합과 가능성을 무한대로 열어 놓은 신개념 아이돌 '트리플에스'(tripleS)가 10인조로 화려한 데뷔를 이뤄냈다. 트리플에스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10인조 '디멘션'(DIMENSION)의 새 앨범 '어셈블'(ASSEMB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1년에 단 한 번, 모든 멤버가 모여 만들어지는 첫 작품 '어셈블'을 위해 트리플에스의 첫 멤버 윤서연부터 열 번째 멤버 서다현까지 힘을 모았다. 트리플에스는팬들이 참여해 멤버별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가는 그
신항섭(미술평론가) 몽골은 고원지대이다. 평균 해발 1,500m에 달하는 사막과 고원 그리고 초원으로 이루어졌다. 해발이 높다 보니 동식물 생태계 또한 제한적이다. 극단적으로 춥고 더운 기후에 적응하는 동식물의 분포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특히 남서쪽 사막 지역을 제외한 동쪽과 북쪽의 겨울은 혹독하기 이를 데 없다. 척박한 자연환경은 몽골인의 삶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양과 염소, 말, 소 그리고 낙타와 함께 사는 게 유목민의 생활 전통이다. 그래서인지 몽골 화가들의 그림 또한 가축과 어우러지는 삶의 모습이 큰 부분을 차지한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뮤지컬 '베토벤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u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뮤지컬 '베토벤'은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 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상처받은 영혼, 신이 내린 사명, 그리고 불멸의 사랑! 인간 베토벤의 견고하고 내밀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G-ART GALLERY에서는 2023년 1월 18일~24일까지 김정택 초대개인전 '지혜와 깨달음'전이 열리는 중에 1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 행사 촬영을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이번 행사는 김정택 작가(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가 한강비엔날레를 성공리에 개최한 후 G-ART GALLERY 초대로 진행하는 개인전으로 오프닝 행사에는 김정택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의 임원진을 비롯한 미술계 많은 선후배들 지방을 비롯한 중국에서 까지 참여하여 김정택 작가를 축하했다.행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솔로 아티스트 최예나(24)가 래퍼 비오(BE'O)와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최예나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러브 워(Love Wa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러브 워' 무대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예나는 자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비오와의 피처링 작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러브 워'를 콜드 프로듀서님과 작업하면서 회의 중에 남자 가수가 피처링을 해줬으면 하는 의견이 나왔고 그 결과 '비오씨만한 사람이 없다'라는 결론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빛의 화석' 빛으로 그려진 자연의 모든 경이로운 기억들을 오랫동안 담아온 전영근 화백의 특별 초대전이 2월 28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전통적인 오방색 색채를 독창적인 형식과 패턴으로 담아온 전화백의 작품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전영근 화백의 특별 초대전은 '빛의 화석'이란 주제로, 빛으로 그려진 삼라의 경이로운 기억들을 전통 오방색으로 표현한 최신작들이 전시된다.화려하고 구성력이 뛰어난 색채로 그려진 전영근 화백의 ‘피어오르다(2022作_53x40cm), ’노을1(2022作_120 x 70cm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처음 대본을 받고 주저했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본 장르가 아니었다. 카리스마랑 폼 잡는 역할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대본 자체가 힘 있고 템포감 있는 묵직한 느낌의 장르물이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 - '법쩐' 이선균 SBS 새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원태 감독과 배우 이선균, 문채원, 박훈, 강유석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은 "'법쩐'은 돈과 권력, 세상의 악과 싸우는 통쾌한 복수극이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소재지만
신항섭(미술평론가)현대미술의 가장 큰 공로는 재료를 개방시켰다는 데 있지 않을까. 캔버스 위에 그 무엇을 부착하더라도 하등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수백 년 동안 캔버스를 채워온 기름 물감, 즉 유채의 영역에서 벗어나 마침내 세상의 그 어떤 물질도 용인하게 된 건 현대미술의 가장 큰 성과이지 싶다. 재료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을 때 작가의 상상력은 날개를 달고 무한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게 된다. 현대미술이 세상을 장악하게 된 건 창의성을 부추기는,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최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