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전 세계 37개국, 68개 도시에서 680만 명 이상의 관객과 국내에서도 누적 관객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글로벌 공연 브랜드 '푸에르자 부르타'가 새로운 버전으로 관객들을 맞고 있다.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기존 공연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고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구현한 전례 없는 퍼포먼스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막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차원이 다른 쾌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기자간담회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문화예술마당에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디에고 마요라 무대감독, 파비오 아퀼라 총괄 코디네이터, 배우 카밀라 타란토, 펠리페 피구에로아가 참석했다.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단순한 후속작을 아니다. 기존의 푸에르자 부르타 시리즈가 공중을 가로지르는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했다면, 이번 '아벤'은 그 한계를 넘어 공간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재창조했다.
디에고 무대감독은 "저희가 서울에 굉장히 자주 왔습니다. 서울은 제2의 집과 같아요"라고 배우 펠리페는 "간담회 이후 꼭 공연을 관람하시며 즐거움과 행복을 얻어가셨으면 한다" 배우 카밀라는 "이번 '아벤' 공연에 꼭 관람하시고 좋은 경험이 되셨으면 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파비오 총괄 코디네이터는 "저희는 한국을 6번이나 왔다 갔습니다. 디에고가 말한 제2의 고향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이전 선보였던 '웨이라'를 포함 자주 오가고 했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에도 즐겁게 관람했으면 합니다. 이번 '아벤'은 이전 '웨이라'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요. 역시 지정석이 없이 자유롭게 위치를 바꿔가며 배우분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쇼에요"라며 "'아벤' 공연은 코로나팬데믹 때부터 기획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이 단절됐죠. 외출이나 자연을 느낀다는 그런 점에서 많이 부족해 다들 굉장히 우울해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좀 더 행복감을 가져다 주는 요소를 추가했어요. '다시 일상의 행복감을 찾자'가 '아벤'의 주된 메시지입니다. 인간성을 다시 찾는 경험이랄까요? 저희가 제작한 퍼포먼스 기구들이 다 통합되어 공연되고 관객들은 가만히 있지않고 돌아다니며 호응하고 소통하고 즐기시면 됩니다"라고 전했다.
"공연장 안쪽 큰 스테이지가 있어요. 저희는 이것을 '매직박스'라고 하는데 '매직박스'를 마주하시는 순간부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디에고 무대감독은 "저는 한국 방문이 처음인데요. 쇼에 앞서 저희가 준비하고 제작한 모든 의상과 소품들 그리고 기구들과 댄스가 굉장히 판타스틱한 쇼일거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퍼포먼스를 하면서 관객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반응과 호응이 모두 각각 다를텐데요. 어떤 분은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조용하게 웃음 짓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도파민 과다로 너무 흥분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항상 공연하면서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참 흥미롭습니다"라며 이번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파비오 총괄 코디네이터는 새로운 공연 명 '아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아벤(AVEN)'은 영어식으로 읽으면 에이븐인데요. 헤븐하고도 약간 발음이 비슷하죠. 네, 모험(Adventure)과 천국(Heaven)을 결합한 개념으로 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국에 오른것 같은 극한의 행복감과 해방감을 느낀다는 의미로 명명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의 공연난이도는 이미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장면들이 여럿 된다. 연습 과정에서 다치는 부분도 발생할텐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어떤 조치가 있는지 궁금했다.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펠리페는 "'아벤' 공연이 이전과 다른 점을 하나 들자면 에너지가 다릅니다. '웨이라'공연에서는 조금 더 과격하고 에너지를 표출하는데 있어 약간 분노에 가깝게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아벤'에서는 에너제틱한 느낌에 밝은 행복감을 안겨준다고 할까요. '웨이라'는 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었거든요"라고 비교 설명했다.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관람에는 남녀노소 구분은 없지만 보통 젊은 세대 그중 핫한 인플루언서들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MZ세대가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들 수 있을까 싶었다.
이에 대해 파비오 총괄 코디네이터는 "네 저희 쇼는 젊은 세대만을 위한 쇼는 아닙니다. 기획 단계부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경험할 수 있고 코로나 때 놓친 일상의 행복감을 다시 불러들이는 느낌으로 제작됐습니다. 젊은 세대 중 MZ세대나 남성과 여성에 따라 주어진 룰 이런 것들을 타파하기 위해 쇼에서 잘 나타날테지만 이런 것에 국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사람과 사람이 어울리면서 심적이나 시적 약간은 육체적으로 어우러진 느낌을 원합니다"라며 쇼가 의도하는 인간관계의 조화로움에 대해 설명했다.
관객들이 푸에르자부르타의 새로운 버전 '아벤'에는 어떤 기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에 대한 관심은 높을만 하다. 이전 '웨이라'에서의 공중의 거대한 수조라든지 벽을 뚫고 통과하는 약간은 과격한 퍼포먼스를 보며 희열을 느꼈을텐데 이번 '아벤'에서의 새로운 볼거리는 어떤게 있을지.
디에고 무대감독은 "이전 작품들과 비교해 본다면 자연적인 요소들이 추가됐어요. 바람이라든지 고래라든지 자연에서 따온 영감을 더해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인위적으로 연기를 하는 파트들이 곁들여 졌다면 이번에는 춤추는 부분들이 더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관람을 오신 분들은 '오늘 밤은 자유를 즐길거야'라는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쇼를 더 생동감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불금을 즐기자'라는 마인드로 참여해 배우들과 소통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받으실 것 같아요" 라며 쇼의 완성도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푸에르자 부르타의 한국 공연 때는 매번 연예인이나 아티스트 퍼포머가 참여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아벤'에는 코레오그래피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간 점에 비추어 한국의 유명 코레오그래피 아티스트나 퍼포머들과의 협연 계획이 있는지 묻자 파비오 총괄 코디네이터는 "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분들과 같이 컬래버 할 계획이 있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태프에 한국 스태프들이 협력하고 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 안무가분들과 협업한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문화적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런 부분들로 관객들과 소통, 공감하는 부분에 있어 차이는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 인사하는 방법은 포옹이나 간단한 볼키스를 통해 친밀감을 나타내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문화적으로 처음부터 스킨십을 하지는 않죠.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 반갑다고 포옹이나 볼키스를 하지는 않아요. 저희는 쇼를 통해 관객분들과 약간의 스킨십을 시도하고 그런 시도로 인해 쇼의 정체성 즉 사람과 사랑에 대한 느낌을 더 잘 살리려 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조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면 불쾌하지 않고 다가갈까 고민했어요. 이번이 6번째 방문이지만 항상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무대와 객석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퍼포먼스.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 공간이며, 배우들은 그 에너지를 객석으로 확장시킨다. 관객들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고 움직이며, 공연을 만들어 가는 존재가 된다'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기존 공연과 달리 관객과 배우가 하나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단순히 눈으로 보는 공연이 아닌 '함께 즐기는 공연'이 바로 푸에르자 부르타인 것이다. 6월 22일까지 서울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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