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월 천원의 행복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 with 김석훈_김광훈 지휘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제공 세종문화회관
2023 8월 천원의 행복 '한여름 밤의 영화와 클래식 with 김석훈_김광훈 지휘자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제공 세종문화회관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누구나 단돈 1000원' ...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왔다. 

 

세종문화회관은 '천원의 행복'을 클래식 음악 장르로 특화한 '누구나 클래식' 첫 공연을 이달 31일 오후 5시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클래식 공연은 연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천원의 행복'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2007년부터 진행했던 문화나눔사업이다. 단돈 1000원의 입장료로 오페라와 마당놀이 공연 등을 선보여 지난해 약 2만1000명이 관람했다.

 

저소득층·차상위층 등 경제적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체 관람석의 30%를 '행복동행석'으로 운영해 무료 공연을 선보인다.

 

나머지 관람석에는 '관람료 선택제'가 최초로 도입된다. 관객이 자신의 티켓 금액을 1000원~1만원 사이에서 직접 결정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의 가치와 기대를 반영해 예매시 가격 탭을 직접 선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세종문화회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첫 공연은 이달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금희의 해설 클래식 일상을 만나다 - 내 귀에 클래식'이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해왔던 곡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친근한 해설로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봄의 태동을 느끼며 감상하기 좋은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성재창 협연),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채재일 협연),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남형주 협연) 등이 연주된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3월 5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화 취약계층이 무료로 관람 가능한 '행복동행석'은 관련 기관에서 단체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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