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포토] 김소혜 무용수, "분명한 저의 색깔 갖도록 노력할 것"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서울시발레단 시즌 무용수 김소혜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서울시발레단 창단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129명이 참가한 서울시발레단의 첫 오디션에서는 무용수들의 기본기를 평가하는 1차 오디션과 안무가 별로 진행한 3일 간의 2차 캐스팅 오디션까지 총 6회의 클래스 전형으로 이루진 결과 5명의 시즌 무용수(김소혜, 김희현, 남윤승, 박효선, 원진호)가 선발되었다. 

이날 김소혜는 "예전에는 많이 떨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 근래에는 떨린다기 보다는 소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거든요. 그날(오디션) 오신분들이 바이브나 기본이 다 다르잖아요. 그걸 느낀 저의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분명히 좋으실 거고 느끼시는 그대로가 다 맞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조금 더 분명하게 저희 색깔을 가질 수 있게 노력을 해보겠습니다"라며 서울시발레단 시즌 무용수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시발레단은 ▲4월 26~28일 창단 사전공연 '봄의 제전' ▲8월 23~26일 '한여름 밤의 꿈' ▲10월(더블 빌) 등 세 개의 작품을 준비했다. '봄의 제전'은 3편이 합쳐진 '트리플 빌'로, 안무가 안성수·유회웅·이루다가 참여한다. 세계 초연하는 '한여름밤의 꿈'은 안무가 주재만이 셰익스피어의 동명 원작을 토대로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