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2024 '세종시즌' 무엇이 달라지나 ... "극장의 자체 콘텐츠 개발·제작은 시대적 사명" (종합)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4년 단순히 공연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세종라이프' '세종스타일'의 새로운 극장경험을 지향할 것을 제안한다.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으로서의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있는 세종문회회관은 그 중심축인 2024 세종시즌'(3.22~12.30)을 통해 축적된 제작극장으로서의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낸다. 서울시예술단의 작품 24편을 비롯해 기획 2편과 공동주최 3편까지 총 29개(총 229회)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에서 2024 '세종시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 서울시극단 고선웅 단장,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 서울시뮤지컬단 김덕희 단장이 참석했다. 

이날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단장은 "외부 초청이나 콘텐츠에 관객들이 만족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세종문화회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세종이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연시장의 성장 속에 엔터테인먼트를 전면에 내세운 (대형) 백화점과 호텔, 리조트가 극장의 경쟁자가 되고 있다. 유통·숙박업계가 소비재가 아닌 경험재를 파는 곳으로 부상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극장 역할을 넘어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세종문화회관으로 거듭나겠음"을 강조했다. 

■서울시극단 - 관객과 함께 이 시대의 답을 모색하는 시간 

서울시극단(단장 고선웅)은 '나와 시대'를 이야기한다. 아무리 찾아도 잘 모르는 '나'를 향한 질문 '욘 John'과 '트랩 Trap', 시대의 격랑 속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안지대 Littoral'와 '퉁소소리'까지 서울시극단만의 관심이 담긴 신작 4편을 공개한다. 

고선웅 단장은 "올해 화두로 '나와 시대'를 잡았다. '시대'라는 거 안에 들어가 휩쓸리고 사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빠르게 변화는 세상에서도 연극은 무대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인간이 어떻게 살고, 이 시대를 잘 버텨나가야 할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하겠다"라며 올 시즌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고선웅 단장은 각각 1편씩 각색연출에 나선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욘 John'(3.29~4.21)은 헨리크 입센 만년의 작품으로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한 인간의 번영과 몰락을 다뤘다. '연안지대 Littoral'(6.14~30)는 레바논 출신의 연출가이자 극작가 와즈디 무아야드의 자전적 작품으로, 내전과 망명 등으로 그와 가족이 겪어야 했던 절망과 참상을 김정 연출이 감각적으로 형상화한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 소설을 연극으로 만드는 '트랩 Trap'(9.27~10.20)은 우연히 휘말린 재판 게임이 실제 공방전까지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상황을 보여준다. 집요한 추리와 심리적 함정을 하수민 연출이 섬세하게 풀어낸다. 고소설 '최척전'을 극화한 '퉁소소리'(11.11~27)는 동아시아적 풍치 속에서 민중이 겪는 파란만장한 수난사와 그 속에 끈질기게 살아남은 이들의 역사를 조명한다. 

■서울시뮤지컬단 - 시대를 위로하고 세대와 공감하는 작품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희)은 신작과 레퍼토리 작품을 각각 1편씩 공연한다. 2022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뮤지컬 대본 공모 선정작인 '더 트라이브 THE TRIBE'(4.19~5.5)는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앞에 불현듯 나타난 원시 부족이 일상에 변주를 만들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피워내는 작품이다. 주목받는 신예 창작진 작가 전동민, 작곡가 임나래 콤비가 의기투합한다. '다시, 봄'(5.8~6.7)은 2024년 LG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 관객들과 만난다. 중년 여성들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무대 한가운데로 올려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50대 베테랑 배우들과 연출 이기쁨, 작가 김솔지, 작곡가 연리목 등 장르 불문 젊은 여성 창작자 3인이 머리와 마음을 맞대어 만들어 그 의미가 특별하다. 

김덕희 단장은 "젊은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뮤지컬 시장에서 시립단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첫해에 작품 개발, 둘째 해에 낭독 공연, 셋째 해에 초연을 올리는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시도하려고 한다"고 했다.

■서울시오페라단 - 안젤라 게오르규, 사무엘 윤, 이지현, 황수미 등 화려한 출연진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혜진)은 '만남'을 주제로 오페라 명작 3편과 연말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는 '오페라 갈라'까지 풍성한 리인업을 선보인다. 베르디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4.25~28)는 190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오페라극장의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지현이 비올레타 역으로 국내 데뷔 무대에 오른다. 하반기에는 푸치니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토스카'(9.5~8)는 현존 최고의 푸치니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가 토스카 역을 맡아 세계적인 디바의 무대를 한국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선사한다.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유럽 무대에서 인정 받은 사무엘 윤이 함께 출연하여 호흡을 맞춘다.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보헤미안들을 그린 푸치니 걸작 '라보엠'(11.21~24)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거듭난 황수미가 미미 역으로 출연하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최희준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합류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박혜진 단장은 "오페라 공연은 연출 등 다른 요소보다 성악가의 노래에 집중하는 관객이 많다.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무용단 - 뉴욕 무대를 사로잡은 한국무용의 저력

서울시무용단은 2023년 뉴욕을 뜨겁게 달군 '일무'와 신작 '국수호, 김재덕의 사계'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켠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일무'는 뉴욕 링컨센터 버전을 처음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22년 초연 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무'(5.16~19)는 23년 5월 재공연에서 초연의 '가인전목단' 을 덜어내고 3막 '죽무'를 추가해 총 4막 구성으로 수정한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신작 '국수호, 김재덕의 사계'(10.31~11.3)는 한국무용의 거장 국수호와 역동적인 안무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김재덕이 손을 잡았다. 탄생과 소멸, 끝없이 순환하는 '사계절'을 모티브로 삼아 춘하추동의 아름다움을 한국 무용으로 승화해 낸다. 10월 M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서울시합창단 - 잃어버린 낭만과 음악사적 걸작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은 2024년 '낭만'을 주제로 합창의 매력을 뽐낸다. 음악사적 걸작과 소품곡들을 균형 있게 구성하여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M 컬렉션 시리즈'. 그 첫 번째는 '고전과 낭만'(4.4~4.5)을 주제로 하이든의 후기 작품과 브람스의 뛰어난 성악 작곡 기술이 돋보이는 곡 등을 들려준다. 두 번째 시간 '낭만적인 낭만'(10.17~18)은 낭만주의를 풍미했던 슈만과 브람스를 중심으로 마음을 밝혀주는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족시대'(6.21)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우리 가곡으로 만나는 무대로 방송인 이금희의 구성력 있는 작품 해설로 만날 수 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공연 '한여름의 메시아'(8.8~9)는 서울시교향악단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합류하여 앙상블을 완성한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꾸려지는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선물 '송년음악회'(12.5)는 클래식과 캐럴, 대중음악 등 폭 넓은 레퍼토리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 전통을 흡수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실험과 도전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국)은 우리 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탐색의 시간을 안겨주기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동시대 최정상 연주자를 조명하는 '명연주자 시리즈'(3.22), 현대적 관점으로 국악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전통을 쓰는 '실내악 시리즈'(5.10 / 10.25), 국악의 다양한 변주 가능성을 넓히는 '정기연주회'(7.3 / 9.26 / 11.29)까지 2024년에도 국악관현악단의 무한한 확장을 실험한다. 

■기획 / 공동주최 공연 - 장르의 외연을 넓히고 기획의 다양성을 선사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예술단 공연뿐만 아니라 기획공연과 공동주최 공연을 통해 시대를 넘어 영감을 주는 명작들을 새로운 관객에게 전달한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선보이는 세종문화회관 기획 시리즈는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10.1)와 21세기 건반의 여제 피아니스트 유자 왕을 초대한다. 가장 완벽한 필름콘서트 경험 해리 포토 필름콘서트가 다섯 번째 시리즈 '해리 포토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11~12)로 돌아온다. 대형 스크린 위의 마법 세계. 그 위로 더해지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필름 콘서트 경험을 한 차원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 준다. 

영화 '월컴 미스터 맥도날드' 등으로 유명한 일본 스타 극작가 미타니 코키 작품 '웃음의 대학'(5.11~6.9)은 국내 2008년 초연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연극으로,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S씨어터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김성녀의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10.31~11.10)은 연출가 손진책, 극본가 배삼식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가 있는 작품으로, 배우 김성녀가 1인 3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러시아 황실 발레의 세련미, 정교함, 화려함을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12.19~30)은 2024년에도 어김없이 대극장에서 축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2024 세종시즌 : 세종문화회관이 제안하는 색다른 극장 경험 

2024 세종시즌은 공연 뿐 아니라 구독서비스, 스위트석 등 새로운 관객서비스 도입과 패키지 티켓의 재설계를 통해 시즌과 극장이라는 공간을 보다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39,600원으로 1년 내내 40% 공연 할인을 받는 2024 세종시즌 구독 

관객 세대의 확장 및 세대별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변화에 맞추어 기존 패키지로 운영하던 시즌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먼저, 작년 '싱크 넥스트(Sync Next) 23'에서 국내 공연계 최초로 도입하여 화제를 모았던 구독을 세종시즌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관객이 언제든지 원하는 공연을 합리적으로 구매하여 관람할 수있는 모델로 세종시즌 공연을 최대 40%까지의 할인율로 제공한다. 극장의 입장에서는 관객 여정을 파악하여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관객의 입장에서는 극장에 대한 강한 소속감을 바탕으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윈윈 전략이다. 

■싱크 넥스트(Sync Next) 24 - 트렌드의 최전선을 만날 수 있는 예술 경험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블랙박스 시어터의 만남'을 기치로 2022년 시작한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는 세 번째 해를 맞이하는 2024년 여름.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층 폭넓은 장르와 다양한 시도로 관객들과 만난다. 무용, 연극, 오페라, 뮤지컬, 국악,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의 실험성과 가능성으로 2022년 첫 해를 열었던 싱크 넥스트는 2023년애는 일렉트로니카, 인디, 알앤비(R&B), 트로트, 락, 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스트리트 댄스, 마임 등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다양성을 확장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적극적인 탐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2024년은 시선을 사로잡는 붓터치와 경쾌한 색감 속에 동시대적인 감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는 미술 작품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국원 작가가 싱크 넥스트(Sync Next) 24의 키비주얼을 맡고, 시즌 아티스트로도 참여한다. 싱크 넥스트 24 키비주얼은 매들렌 렝글(Madeline L'Engle)의 소설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 속 대사 'Find your own light'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다. 

우국원 작가는 회화라는 장르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연으로 싱크 넥스트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이란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Amir Reza Koohestani)도 싱크 넥스트 24에서 처음 한국 관객과 만난다. '유리 위의 춤'(Dance on Glases, 2001)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쿠헤스티나는 2023년 최신작 '블라인드 러너'(Blind Runner)를 통해 오늘날 이란 사회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란인의 모습을 그려낸다.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시즌 싱크 넥스트(Sync Next) 24의 참여 아티스트와 전체 라인업은 오늘 5월 초 성수동에서 진행하는 '세종 팝업'에서 공개된다.

■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누구나'

기존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사업을 확대, 리뉴얼한 세종문화회관 문화동행프로젝트 '모든누구나'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과 발맞추어 2024년 서울시민의 삶 속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 문화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잠재된 을력을 찾도록 돕는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공연장까지 발걸음하기 어려운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찾아가 무대로 응원을 전하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 클래식, 오페라, 발레 등 여러 장르와 첫 만남을 건네는 '누구나 클래식'. 광화문과장에서 시민들과 어우러져 열기가 닿은 곳까지 전부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등이 '모든누누가'늬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누구나 클래식'은 클래식 콘서트, 오페라, 발레 등 순수예술공연을 해설과 함께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세종문화회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인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올해 하프와 더블베이스악기까지 확대하여 실시한다. 기존 단원에 더해 서울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된 아동청소년을 포함하여 서울 맹학교에서 악기 연주의 경험과 재능이 있는 아동들이 함께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여 '누구나 예술'을 실현하고자 한다. 10월 6일 대극장 공연.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곳곳을 찾아가는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은 23년에도 복지관과 병원, 어르신들을 찾아 공연을 진행했다. 자치구 문화예술회관의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시민들에세 공연을 통한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이 사업은 올해 더울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참여 축제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8.27~9.1)은 주말마다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1주일 간 프로그램을 집중해 진행한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예술가로 또 관객으로 참여할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여름 광화문과장을 대표하는 도심 예술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세종아카데미, 전시, 꿈의숲아트센터 프로그램 

미술관과 아카데미는 세종문화회관이 공연 뿐 아니라 미술과 예술교욱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정비를 마쳤다. 2024 세종미술관의 공동주최 전시는 '오사카 파노라마전'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이 준비되었다. 세종아카데미는 새롭게 조성된 시민편의공간인 세종라운지와 연계하여 지하 1층의 서클홀 강의실을 재개관했다. 

예술인문, 감상, 음악체험 강의가 이루어지고 기존의 2층 스퀘어홀 강의실과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어반 드로잉, 여행 드로잉 등 초급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스트레칭, 케이팝(Kpop)댄스까지 실기 강좌 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