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중국 이어 일본 진출 확정, 영국 웨스트엔드 창작진과 현지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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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열전 표 창작뮤지컬 세 편이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분야 선정작으로 2021년 3월 국내 초연 후 지난 12월 3일 재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맞춰 집필 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 나온다는 재치 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깨는 의외성,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이 빚어 낸 아름다운 문학성 그리고 르네상스 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2년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를 통해 30분 하이라이트 쇼케이스를 선보인 바 있는 '인사이드 윌리엄'은 2023년부터 보다 본격적인 영미권 진출을 위해 영국 런던 현지 파트너사인 제임스 스틸 프로덕션 (JAMES STEEL PRODUCITON), 드라마터그 수잔나 피어스, 연출가 크리스티안 더함과 협력하여 지난 10월 영국 런던에서 리딩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후 한국-영국 창작진들이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영미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지 스태프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기발하게 섞였다는 점을 '인사이드 윌리엄'의 강점으로 뽑으며 영국 뮤지컬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과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일본의 러브콜을 받았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연극열전이 제작투자하고 컴퍼니 일상,적이 제작한 작품으로,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분야에 선정 되어 2023년 3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서 초연을 올렸다. 흡입력 강한 선율과 세련된 음악, 18세기 영국 런던에서 일어난 셰익스피어의 미발표희곡 '보르티게른'을 둘러싼 희대의 스캔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웰메이드 뮤지컬이란 평을 받았다. 2024년 2월 일본 선라이즈(Sunrise) 제작사가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일본 도쿄 파르티논 다마 대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 후 효고 현립 예술 문화센터 한큐 중극장과 도쿄 선샤인 극장에서 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선라이즈 측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소재,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일본 뮤지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는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우수스토리 매칭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초연했다. 신이 인간을 만드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려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밈(meme)' 모티브이며, 고생만 하다 요절한 불운의 아이콘 악상이 오기와 끈기로 디지털 천상계 클라우드에 우연히 들어가, 불행과 불운으로 점철된 자신의 인생 환불을 요구한다는 참신한 설정과 록 사운드 기반의 대중적이고 세련된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본 제작사 하이크(Hike)가 '인사이드 윌리엄'을 공연하기 앞서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2024년 10월 도쿄 신주쿠 스페이스 제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하이크(Hike) 측은 독특한 소재, 경쾌한 음악도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담긴 부모, 집안, 경제력, 외모 등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로 인생의 8할이 결정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애환이 일본 관객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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