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신생 격투 단체 더블지 FC (DOUBLE G FC)의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다마서울 호텔에서 계체량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패션 매치 4경기와 메인 경기 5경기로 치러진다.
패션 매치 제3경기는 밴텀급(-61.3KG) 경기 한일전으로 임정민(22.MMA스토리/TNS)과 모리타 코우키(28)가 맞붙는다. 변칙적인 플레이와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노란원숭이’ 임정민은 지난해 더블지FC 1회 대회에 출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보기 드문 시저스락을 성공시키며(머리에 다리를 감아 조르는 기술) 관중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신선도 만점의 서브미션 기술로 승리를 따낸 임정민은 더블지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2019년 연승가도에 나서게 됐다.
아마 5전, 프로 4전을 거치며 자신만의 파이팅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임정민은 계체량에서 본인의 별명 답게 바나나 2개를 허리에 차고 계체를 통과한 후 파이팅 포즈 때 바나나를 꺼내 하나를 모리타 코우키에게 주고서는 바나나로 칼싸움을 하듯 맞대며 재치 넘치는 포즈를 보여주었다. 이후 자기 손의 바나나를 부러뜨리며 승리의 의식을 치르는 동시에 결전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선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기술은 뭐 준비했냐면 430가지 기술을 준비했다. 제대로 보내드리겠다. 내 전적 중 2패가 일본에서 진 것인데 이번에 꼭 이기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의 모리타 코우키는 6전 3승 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계체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강한데 본 대회에서 지지않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매일 밤 자기 전에 임정민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대비책은 만개 정도 준비했다"고 답해 미소를 짓게 했다.
한편 더블지 FC 02 대회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메인 이벤트는 양동이와 카릴즈브라인 올리베이라의 헤비급 경기이다.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IB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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