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3개월 만에 다시 맞붙은 리벤지 매치에서 이번에는 유재남이 활짝 웃었다.
‘더 솔로’ 유재남(31, 로드짐 원주 MMA)이 ‘아레스’ 한이문(25, 팀 피니쉬)을 2라운드 4분 51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 했다.
11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50이 열렸다. 제 3경기 밴텀급에서 유재남과 한이문이 재대결을 펼쳤다. 이 둘은 지난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YOUNG GUNS 39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1차전에서는 하체 관절기 공격으로 한이문이 승리를 거뒀지만 그 이전 유재남이 한이문에게 길로틴 초크를 걸어 탭을 치는 듯한 동작이 있어 경기 후에도 논란이 지속됐었다.
이에 빠르게 3개월 만에 재대결이 이루어졌다. 5분 3라운드 예정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유재남과 한이문은 1라운드 초반 서로 스텝만 밟으며 탐색전을 이어가며 별다른 충돌 없이 2라운드로 들어 갔다. 2라운드에서는 한이문이 장기인 백스핀으로 먼저 공격에 나섰지만 유재남은 확실한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거리를 주지 않았다. 중반 이후 유재남이 한이문에 싱글렉을 잡은 클린치 상황에서 빠르게 스탠딩 상태로 전환하며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1차전의 결과를 염두에 둔 듯 유재남은 길로틴 초크를 건 상태에서 한이문을 테이크다운 시켰지만 결코 길로틴 초크 그립을 놓지 않으며 완전한 승리를 가져갔다.
그 결과 한이문은 이번에는 모두가 알수 있게 확실한 탭 동작을 보이며 경기는 유재남이 2라운드 4분 51초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 했다.
경기 후 유재남은 "심유리 선수가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정도의 훈련을 했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저도 그랬다.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 결과가 좋아 지금은 보람차다. 도전을 받아주고 좋은 시합을 할 수 있게 열심히 싸워준 한이문 선수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한이문은 "이 전 경기에서 승부에서 이겼지만 논란이 계속돼 재경기를 받았는데 결과가 이렇다. 유재남 선수도 고생했고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늘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ROAD FC 050] 심유리, 탁월한 클린치 전략으로 임소희에 판정승
- [ROAD FC 050] 심건오, 화끈한 타격전으로 1라운드 23초 만에 TKO승
- 임동환, 로드 FC 미들급 새 바람 일으켰다 ... 박정교에 1라운드 길로틴 초크승
- [AK포토] 정문홍 前대표, 재남아 잘 싸워라 (ROAD FC 050)
- [AK포토] '의리' 김보성, 약속 지켰다 ... '태권 파이터' 홍영기 세컨으로 참가 (ROAD FC 050)
- [ROAD FC 050] '태권 파이터' 홍영기, 화려한 킥 공격으로 나카무라 코지에 판정승
- [ROAD FC 050] 최무배 , 후지타 왼손 훅에 당했다 ... 1라운드 TKO패
- [ROAD FC 050] 이정영, 최연소 챔프 되다 ... 최무겸에 심판 판정 전원 일치 판정승
- [ROAD FC 050] 경기력, 기록, 감동까지 잡은 로드 FC 50 번째 이야기 (종합)
- ROAD FC '챔피언의 품격'을 보이고 떠난 최무겸에게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