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코메인 이벤트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의 후지타 카즈유키가 최무배를 맞아 1라운드 1분 55초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승 했다. 사진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양 선수 나이 합산해서 98세 아재 파이터 대결에서 최무배가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레전드인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최무배짐)와 후지타 카즈유키(48, TEAM FUJITA)가 격돌한  XIAOMI ROAD FC 050 대회가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코메인 이벤트인 무제한급에서 맞붙은 최무배는 경기 초반 마이크 타이슨의 경기를 보며 연구한 스위치 위빙 동작을 보이며 산뜻한 스텝을 보여줬다. 반면 후지타 카즈유키는 시작부터 거친 태클로 최무배를 케이지로 몰은 다음 강력한 왼손 훅을 최무배 턱에 적중시켜 다운 시킨 후 파운딩을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었다. 

 

이렇게 경기 시작 1라운드 1분 55초 만에 최무배의 21번 째 경기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무배는 "승리로 보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하지만 열심히 했다."며 담담한 소감을 말했고, 후지타 카즈유키는 "나이가 들었지만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다. 여러분들도 지면 안된다."는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11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코메인 이벤트 무제한급 경기에서 일본의 후지타 카즈유키가 최무배를 맞아 1라운드 1분 55초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승 했다. 사진제공 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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