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소녀같은 이미지요? 저에게 다른 면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 연극 '미저리' 이일화
청순한 이미지의 배우 이일화가 6년 만에 연극 '미저리'에 도전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후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배우 김상중, 길해연, 고인배, 이일화, 서지석, 김재만이 참석했다.
극중 애니 윌크스 역을 맡은 이일화는 "제게 소녀같은 이미지가 있다는 것은 사실 그런 면이 있다. 길해연 선배님처럼 털털하고 멋있는 그런 성격이었으면 좋겠지만 내성적이라 그런 부분을 탈피하고자 했다. 2019년 '미저리' 두 번째 공연 때 이지아 언니랑 같이 관람하면서 당시 김성령 선배님이 무대에 올랐는데 너무 배역에 욕심이 났었어요. '나 이거 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었는데 이번에 인연이 되어 작품에 참여하게 됐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작년에 몸이 너무 아파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정말 도전해 보고 싶었고 해보고 싶었던 역이라 하게 되었다. 극중 애니 윌크스는 사랑때문에 집착하게 되는 그 모순된 잘못된 사랑을 미쳐가면서 멋있게 연기해 보고 싶었다. 첫 무대를 올렸는데 많이 실수도 했고 제가 커튼콜 때 이말을 못했던 거 같아요 "마지막 공연 때 오시면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 한회 한회 더 나아가는 이미지로 공부하는 자세로 완성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당찬 각오를 더했다.
연극 '미저리'는 인기소설 '미저리' 시리즈 저자인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의 유명 소설가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를 원작으로 한다. 1990년 감독 로브 라이너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작품은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했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가 첫 연극의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초연했고 2019년 7월 앵콜 공연을 올렸다. 이후 2022년 1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연극 '미저리'에는 폴 셸던 역 김상중, 서지석 애니 월크스 역 길해연, 이일화 보안관 버스터 역 고인배, 김재만이 출연한다. 23년 2월 5일까지 세중문회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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