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 프레스콜(버스터 역 고인배) 2022.12.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버스터 역 고인배) 2022.12.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연극 '미저리'는 인기소설 '미저리' 시리즈 저자인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의 유명 소설가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를 원작으로 한다. 1990년 감독 로브 라이너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작품은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했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에 출연한 브루스 윌리스가 첫 연극의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2018년 2월 초연했고 2019년 7월 앵콜 공연을 올렸다. 이후 2022년 1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이 진행되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고 프레스콜에는 배우 김상중, 길해연, 이일화, 고인배, 서지석, 김재만이 참석했다. 

 

초연부터 세 번째 시즌까지 극중 보안관 버스터 역을 맡는 배우 고인배는 "제가 버스터 역으로 보면 크게 세 씬 정도 나온다. 너무 짧게 나오기 때문에 사실 긴장이 많이 된다. 처음부터 극의 흐름을 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양념 역할이면서 반전 역할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초연 때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두 번을 거쳐 시즌3 까지 오니까 일종의 편안함 마치 고향의 외가집에 온 것 같은 경겨운 느낌마저 든다. 극중 버스터의 대사들이 전부 사건에 대한 설명 위주라 앵콜 공연까지는 저의 감정을 넣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이번 시즌3 에서는 나름대로 설명이지만 제 감정을 갖고 새로운 버스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저 역시 기대가 크다"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미저리'에는 폴 셸던 역 김상중, 서지석 애니 월크스 역 길해연, 이일화 보안관 버스터 역 고인배, 김재만이 출연한다. 23년 2월 5일까지 세중문회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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