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진짜나쁜소녀' 프레스콜(김안나 역 하지영) 2022.11.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연극 '진짜나쁜소녀' 프레스콜(김안나 역 하지영) 2022.11.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18년 연극 '임대아파트' 경쟁률 1100 대 1, 2022년 연극 '진짜나쁜소녀' 1000 대 1. 이쯤되면 오디션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엄청난 비결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배우 하지영은 무대에 앞서 연예계에서 먼저 잔뼈가 굵은 베테랑 방송인이다.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를 8년 하고 난 후 연극이 하고 싶어 혼자 서류를 만들고 오디션을 보면서 염원하던 무대에 오른 그였다. 

 

뽑힌 이유요?  "잘 모르겠어요"라고 그는 말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오디션을 보기 위해 그는 캐릭터에 맞는 철저한 고증과 오디션장에 헤어메이크업부터 정장까지 변호사 복장으로 입고 들어가 당당히 배역을 따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진행된 연극 '진짜나쁜소녀' 프레스콜에 참석한 하지영은 "절실하게 연기를 하고픈 마음이 통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막 휘몰아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끌려 단숨에 처음부터 끝까지 대본을 읽어 내려갔다"면서 "극본 자체의 힘 그리고 다섯 캐릭터에 대한 힘에 너무나 매력을 느꼈고 이 매력이 많은 분들께 전달이 된다면 정말 재미있는 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대중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이 작품이 가지는 메시지에 대해 확고한 심증을 나타냈다. 

 

연극 '진짜나쁜소녀' 프레스콜(김안나 역 하지영) 2022.11.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연극 '진짜나쁜소녀' 프레스콜(김안나 역 하지영) 2022.11.11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연극 '진짜나쁜소녀'는 유년 시절 친족 성폭행을 당한 한 소녀가 7년 동안 침묵 속에 복수를 준비하는 범죄스릴러물. 배역마다 아픔이 있는 주인공들은 아픔을 숨긴 채 본인을 지키기 위해 나쁜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며 깊은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하지영은 극 중 정치인, 대기업만 상대하는 승률 100% 냉혈 변호사 김안나 역으로 열연한다. 작품 속 하지영은 전문직 여성 특유의 카리스마를 완벽히 구현해내며, 냉철하고 스마트한 안나의 모습을 단적으로 느끼게 할 예정이다.

 

하지영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이 기대되는 연극 '진짜나쁜소녀'는 11월 12일(일)부터 2023년 3월 1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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