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이엘, ''모다페 홍보대사 큰 영광 ... 현대무용 널리 알리는데 힘 보탤 것" (MODAFE 2020)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이 되면 모다페때문에 설레고 기대에 부풀었던 달이었다. 그런 저의 설렘과 기쁜 마음으로 이번 모다페 2020 홍보대사로 함께 하게되어 영광입니다."

배우 이엘이 제 39 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MODAFE 2020)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친니 아띠홀에서 열린 제 39 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이하 모다페 2020)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이엘은 이해준 모다페조직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난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굉장히 기뻤다. 관객으로서 즐겨보던 공연이자 행사였는데 작년 배우 정경호 씨가 홍보대사 위촉받았을 때 많이 부러웠다"면서 "올해 홍보대사로 모다페 2020에 참여하게되어 무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여 년 가까이 연기를 해오면서 대상을 위주로 한 연기에 대사 이전에 움직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이다. 신체훈련이나 무용 연습이라든지 이런 훈련들이 되어야 감정을 표현하거나 전달하는데 있어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움직임에 고민을 하던 연기 학생에서 출발했고 그래서 무용공연 특히 모다페의 국내외 공연들을 열심히 찾아보았다"라며 "올해 어려운 시간에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이 고생이 많았고 훌륭한 안무가들의 작품들을 문화인으로서 볼 수 있다는 것, 특히 아르코 극장을 방문할 수 없는 분들도 인터넷으로 하는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관객을 유입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모다페 2020 홍보대사로서 모다페와 현대무용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엘씨가 모다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 대학로를 걷다 우연히 본 모다페 포스터였다.

“현대무용컴퍼니들이 모여서 축제를 한다기에 궁금해서 처음 티켓 창구에서 표를 사서 공연을 봤어요.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 뒤로 매년 모다페 공연장을 찾아가 보게 된 것 같아요. 최근 모다페 공연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영국 Gecko 의 'The Wedding'이었어요. NDT 방한 공연 때는 표를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도 나고요. 크리스 해링의 'Deep Dish'는 실험적인 공연이었는데 포도를 짜 먹으면서 공연하는 댄서들의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너무 좋았어요. 영상과 움직임이 완벽하게 하나가 된 멋진 공연이었죠.”라며 모다페 열혈 마니아임을 증명했다.

2020 년 개봉 예정인 영화 '야차(가제)'에서 블랙팀 베테랑 선임 희원역으로 대중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차기 작품을 검토하고 있는 이엘은 "홍보대사로서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처음이라 잘은 모르지만 매해 너무나 큰 관심을 가지고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인만큼 어려움을 뚫고 준비한 작품들을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쉽게도 올해는 국제 안무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국내 여러 안무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라며 "기대되는 컴퍼니, 작품들이 많고 재미있는 시도들도 보였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되지 않았어도 아마 '아르코 극장에서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웃음). 힘이 된다면 내년에도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힘을 보탤 의향이 있고, 아직 공연 스케줄을 정확히 몰라 언제 어떤 작품들을 볼지는 모르겠다. 다 보고는 싶지만 여튼 공연보러 자주 극장에 있을 거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로 39 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는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세계의 유명 현대무용단에서 가장 핫한 레파토리를 소개하고 싶어하는 전통있는 한국의 대표 현대무용축제이다.

금년에는 ‘Little Heroes, Come together!’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정상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5 월 14 일(목)부터 29 일(금)까지 16 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온라인 네이버 TV 및 V 라이브에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