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지난달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기자간담회 및 시연이 진행되었다.
올해 주제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서사는 세계적 디지털 아트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프랑스 출신 미구엘 슈발리에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 예술 훈장을 받은 거장으로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을 위한 신작 '메타-네이처 AI(Meta-Nature AI)'를 공개했다.
프랑스 출신인 미구엘 슈발리에는 가상예술과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80년대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보여줬다. 주로 자연을 탐구하며 자연과 인공물이 서로 공존하며 풍요로워지는 과정을 시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메타-네이처 AI'는 현대사회에서 실제 자연과 기술적 자연이 얼마나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작품 속 '가상의 정원'은 식물의 세계를 디지털 세계로 전환한 공간이다. 정원을 구성하는 나무, 잎, 꽃 등은 식물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다. 풍부한 색채로 실제의 자연처럼 개화하고 사라지는 이미지의 이면에는 데이터가 만든 인공의 생명이 숨을 쉬고 있다.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은 9월 10일까지 DDP 서쪽 앞면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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