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우리 곁은 떠났지만 아직 잊혀지지 않은 스타들이 메타버스를 이용한 '아바드림'을 통해 재현된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공선영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갤러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홍동명 CIPO, 방송인 이용진, 유세윤, 이진호, 가수 김현철, 이지훈이 참석했다. 

 

지난 8월과 9월 강원래와 (故) 김성재의 아바타를 재현해 화제를 모은 제작사 갤러시코퍼레이션 측은 모션캡쳐, 디지털 캐릭터, 버추얼 스튜디오, XR LIVE(확장 현실), AI보이스, 홀로그램까지 여섯 가지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드리머들의 꿈과 희망을 구현하는 환성적인 음악쇼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CHO는 이날 "'아바드림'은 2년 전에 방송된 '부캐릭터 선발대회'에서 출발했다. '부캐전성시대'에 이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됐다"면서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게 장점이고, 리얼과 버추얼이 만난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홍동명 CIPO는 "출연해주시는 드리머 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두 가지 타입의 아바타다. 휴먼 타입의 아바타와 상상 속의 페르소나를 형상화한 아바타가 있는데, 두 가지 형식의 아바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드리머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바드림'의 궁극적 목표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다. 기존의 아바타 프로그램이 완성도 면에서 떨어져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최용호 CHO는 "저희도 그 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바타 관련 프로그램은 다른 곳에서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 프로그램이 다른 점은 세계관이다"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 6개월 동안 힘들지 않았나. 꿈과 희망이라는 개념을 가졌으면 좋겠다. 요즘 예능이 경쟁하고 서바이벌 하는 자극적인 면이 많은데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모두를 위한 페스티벌을 만들고 싶다. 시청률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넘게 준비하면서 코인 기반의 메타버스가 아닌 현실 속 사람들을 위한 메타버스를 만들어 삶을 더 이롭게 하고 풍요롭게 하고자 했다"며 "강원래 씨 같은 분은 현실에서는 장애를 안고 살고 있지만 아들 강선 씨가 즐기는 틱톡이나 유튜브에서는 강원래 씨의 아바타가 춤꾼이고, 꿈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습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갤럭시코퍼레이션 홍동명 CIPO)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갤럭시코퍼레이션 홍동명 CIPO)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홍동명 CIPO는 "여섯 가지 기술을 융합해서 실시간 라이브로 무대에 불러내야 하는데 저희가 대한민국 최초로 알고 있다. 제작진과 스탭들이 하나하나 맞춰가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게 어려웠다"면서 "특히 AI로 목소리를 복원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자료가 있으면 복원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자료가 별로 없는 분들은 수집부터 어려웠고 모아서 맞추고 시도해보고 적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완성형 프로그램은 아니다. 상상 속 꿈과 희망을 다 이루기에는 기술이 고도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도하고 도전해야 경험이 쌓이고 그것이 곧 경쟁력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2027년 정도가 되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이 고도화의 정점에 설 것이다. 이런 기술을 융합하고 도전하는 것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에서 여러 미래 기술을 융합할 수 있고 나아가 세계 메타버스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용진)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용진)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방송인 이용진과 유세윤은 '아바드림'의 MC를 맡았다. 이날 이용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아바타 무대로 '리부트 무대'를 꼽으며 "워낙에 듀스 형님들을 좋아했는데 (故) 김성재 선배님이 아바타로 출연했을 때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 있을 때도 재미요소나 기술적인 것들에 놀라며 촬영에 임했는데 그게 영상에 100%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기술력으로 감동과 희망까지 분명히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유세윤)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유세윤)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유세윤은 "스포일러가 안되야 하는 부분이 있어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아바타와 본캐가 함께 무대를 만드는데 두 명의 본캐와 두 명의 아바타가 만드는 무대가 있다"며 "실사가 아닌 그래픽을 보고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바드림' 이전에도 많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패널로도 참여했는데 또 다른 감동의 색깔이 있다는 걸 '아바드림'을 통해 느꼈다. 현장에서의 감동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까 우려했는데 영상을 보니 안심된다"며 안도감을 나타냈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김현철)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김현철)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드림캐처로 참여하는 김현철은 "여러가지가 재미있고 신기하지만 중점적인 무대는 트리뷰트(TRIBUTE) 무대다. 총 네 분을 아바타로 만드는데 (故) 김자옥, 김성재, 서지원 등 살아생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동을 받았다"면서 "음악을 오래해 온 입장에서 이 분들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는데 그들을 다시 만나는 것 같아 감동이었다"고 소회했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진호)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진호)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진호는 "저희가 아바타를 보고 본캐를 추리하는데 어떤 분일지 추리하는 게 굉장히 재미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안계시지만 유인나 씨가 추리에서 굉장한 활약을 한다"며 귀뜸했다.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날 참석자 중 유일한 드리머였던 가수 이지훈은 "드리머로 출연해 25,6년 가수로서 못 이룬 꿈을 펼쳐봤다. 모든 가수들이 마음 한켠에 아쉬움을 두고 있을텐데 '아바드림'에 출연해 못다한 꿈을 펼쳐보면 어떨까 싶다. 아바타의 퀼리티보다는 젊은 층이 꿈을 잃어가고 있는데 꿈을 심어주는 좋은 접근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바드림'을 통해 보고 싶은 무대가 있냐는 질문에 이용진은 "송해 선생님이 아예 아바드림을 진행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유세윤은 "개인적으로 신해철 선배를 아바타로 다시 만나고 싶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프린스, 프레디 머큐리, 비틀즈 같은 대단한 레전드 아티스트를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TV 조선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사진 왼쪽부터 갤러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홍동명 CIPO, 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V 조선 '아바드림' 제작발표회(사진 왼쪽부터 갤러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홍동명 CIPO, 이용진, 유세윤, 김현철, 이진호, 이지훈) 2022.09.27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마지막으로 김현철은 "메타버스는 '알 수 없다'라는 것이 크다. 이게 어떻게 발전할지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알 수 없다. 메타버스가 발전할수록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현실 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술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바드림'은 시공간을 초워한 가상세계에서 버추얼 아바타가 등장해 환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최초의 메타버스 AI 음악쇼다. 일명 드리머(DREAMER)들이 상상만 했던 '또 다른 나'를 버추얼 아바타로 구현해 출연한다. 이들의 정체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드림캐처(DREAMCATCHER)들도 등장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바드림'에는 삐두르빼뚜르, 커엽이, 특수요원 진 등 드리머뿐만 아니라 MC 유세윤, 이용진와 드림캐쳐로 양세형, 유인나, 이진호, 김현철, 마미손, 김태우, 박선주, 공서영, 그룹 우아의 나나, 엔플라잉 유희승이 출연한다. 10월 3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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