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엽 VS 김우승. 제공 MKF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오는 12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고교 격투대전(MKF YOUTH CHAMPIONSHIP)의 흥미로운 카드가 발표됐다. 고교생 신분으로 얼마전 대한킥복싱 챔피언에 오른 한승엽(19, 평촌고.3 /IB GYM)과 프로전적 무패 고교 파이터 김우승(19. 광성고.3 /MOOVI GYM)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4강에서 맞붙는다.

 

한승엽은 180cm 넘는 신체를 장점으로 미들킥과 니킥을 주무기로 경기를 펼친다. 반면 김우승은 펀치, 킥 콤비네이션 공격과 보디공격이 장점이다. 양 선수는 지난 8강전에서 여성민(김해고), 이승민(효천고)을 각각 KO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승엽은 킥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무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대한 킥복싱 챔피언에 등극 했다. 어릴적 어머니에 손에 이끌려 킥복싱에 입문한 한승엽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성취감도 생기고 이번 고교대전 파이널에 진출한 이상 챔피언이 되기 위해 피땀 흘린 훈련을 하고 있다.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우승은 현재 프로전적 무패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과 홍콩선수와의 국제전은 물론 자신보다 전적이 많은 선수를 맞아 모두 승리를 따냈다. 국내선수들과 경기는 대부분 KO로 제압하는 경기력을 펼쳤다. 지난 8강에서 여성민(SKY FC 챔피언)을 KO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우승은 "챔피언이라고 특별히 긴장 하지는 않는다. 이미 챔피언을 상대로 이긴 경험도 있고 오히려 챔피언과 대결이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챔피언과 무패전적의 고교 파이터 과연 누구의 승리로 결정 될지 그 결과가 궁금해 진다. 또한 파이널4의 대진 또한 결정됐다. 김우승과 한승엽이 A조로, 주진규와 구태원이 B조가 되어 서로 실력을 겨룬다. 각 조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다.

 

MKF 김동균 대표는 “파이널 4에 진출한 선수들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고교 추억에 남을 무대를 만들어 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고교 격투 대전 이외에도 슈퍼 파이트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강범준(YAK GYM)과 조성민(성남 설봉) 65kg급 경기를, 제민걸(JY 그릿5)와 김정기(천안 강성짐)이 고교60kg급 슈퍼파이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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