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K-1 65KG챔피언 히데키 . 제공 MKF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지난 9월 9일 한국에서 최초로 고교생이 주인공이 되는 격투기 무대가 인천에서 열렸다. 'MKF 고교 격투 대전'(이하 고교 대전)으로 전국에서 각지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입식격투기 수련생들이 링에 올라 룰에 입각해 승부를 벌였다.  8명 가운데 4명이 파이널에 진출했고 4명 가운데 3명은 KO 승을 기록했다.

 
대회 전 MKF 프로모션 김동균 대표는 '고교 대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걸 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하는 거 마무리하자고 마음으로 진행했고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중들의 반응은 결과적으로 모두 호평이었다.

 
12월 9일 고교 대전 파이널을 앞둔 가운데 김동균 대표는 내년 청사진을 발표했다. 리그 제도를 도입하고 여고생 격투 대전도 론칭할 계획이다. 고교생 뿐만 아니라 -65kg 성인부 국내 최강 파이터를 가리는 토너먼트도 예정하고 있다.

 
올해 고교 대전은 지원을 받아 선발했다면 내년에는 수도권에 한해 리그를 진행한다. 토너먼트가 진행되기 전까지 고교 선수들은 여러 경기를 치르고 승점을 획득한다. 가장 많은 승점을 가진 선수 1, 2명을 선발해 토너먼트 출전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내년에는 수도권에서만 치러지지만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며 생활체육과의 연계도 생각하고 있다.

 

MKF 김동균 대표 . 제공 MKF

 
고교 대전은 남고생뿐만 아니라 여고생으로도 확대한다. 김동균 대표는 "남녀평등 시대에 걸맞게 여고생 격투 대전도 신설한다"라며 "고교 대전을 야구, 축구, 농구 등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들의 축제로 만들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MKF는 2018년을 고교 대전에 집중했다면 2019년에는 성인부 토너먼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65kg 국내 최강 입식격투가를 선발하는 토너먼트를 계획 중이다. 현재 K-1 코리아 챔피언이 된 히데키가 MKF 복귀를 희망하는 가운데 -65kg 국내 최강자가 가려지면 두 선수의 경기 또한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김동균 대표는 "2018년 고교 대전을 잘 마무리하고 2019년에는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격투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하겠다. 국내 입식격투기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MKF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MKF 경기장 이미지. 제공 MKF

 
 [고교격투대전 – MKF YOUTH CHAMPIONSHIP FINAL 확정대진]


 – 2018년 12월 9일, 인천 선학 체육관

 ▶[고교격투대전 파이널4] 김우승(인천 광성고 / MOOVI GYM) VS 한승엽(경기 평촌고 / IB GYM)
 ▶[고교격투대전 파이널4] 주진규 (서울 동작고 / T- CLUB) VS 구태원(인천 가좌고 / YAK GYM)
 ▶[65KG] 강범준(YAK GYM) VS 조성민(성남 설봉)
 ▶[여성 60KG] 유지호(T-CLUB) VS 신유진(안산 클라우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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