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원. 제공 PROJECT MANNAM
권진원. 제공 PROJECT MANNAM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권진원이 9번째 정규 앨범 'Kwon Jin Won with Rob Van Bavel'을 발매했다. 

 

'Kwon Jin Won with Rob Van Bavel'은 목소리와 피아노만으로 간결하게 구성한 앨범.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롭 반 바벨(Rob Van Bavel)이 권진원의 노래 전부를 편곡하고 연주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스튜디오 라이브로 녹음한 이 앨범에는 모두 9곡이 실려 있다. '난 그대를 생각해', '가을비', '그 장소에 갔던 것도', '너는 내 안에서 반짝인다'는 새롭게 발표하는 곡이다. '사월, 꽃은 피는데', '나란히 걸어갑니다', '봄이 될 거야'는 2017년부터 싱글로 하나씩 발표해 온 노래다. 기존에 발표한 권진원의 노래 두 곡도 새롭게 담았다. 롭 반 바벨이 새로 연주하기를 원했던 'Happy Birthday to You'와 권진원이 피아노 연주로 다시 표현하길 원했던 '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이다.

 

타이틀곡 '난 그대를 생각해'는 매우 간결한 가사와 선율이 반복되는 노래다. 따뜻한 느낌의 남자 코러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전주와 후주 멜로디에 어깨를 두드려주듯 슬픔을 위로하는 작곡가 권진원의 마음을 담았다. 첫 협업 앨범에서 두 음악가는 오래전부터 함께 연주해 온 듯 더없이 자연스럽게 음악으로 대화한다. 롭 반 바벨은 합주와 녹음 때 모두 영어로 번역한 노랫말을 악보 옆에 둔 채 그 의미를 깊이 느끼며 연주했다.

 

아티스트 측은 "연주 표현에서 복잡한 약속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음악을 이해했고, 끊는 과정 없이 라이브로 녹음을 진행했다"며 "목소리와 피아노. 더할 나위 없이 간결한 편성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새롭고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말했다.

 

권진원의 새 앨범 'Kwon Jin Won with Rob Van Bavel'은 18일 정오에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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