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에리크 베르뉴, 인도에서 열린 역사적인 첫 포뮬러 E 레이스 우승

- 재규어 TCS Racing의 미치 에반스와 샘 버드는 경기에서 충돌 후 동반 탈락
- 장 에리크 베르뉴, 인도에서 열린 최초의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레이스 우승, 닉 캐시디가 2위,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2월 11일 인도 하이데바라드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 네 번째 라운드에서 DS PENSKE의 장 에리크 베르뉴가 DS E-Tense FE23 머신을 몰고 우승했다. 제공 ABB FIA 포뮬러 E 사무국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DS PENSKE의 장 에리크 베르뉴(Jean-Éric Vergne)가 2월 11일(한국시간) 인도 하이데바라드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 네 번째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베르뉴는 2021년 4월(시즌 7) 로마 이후 처음으로 포뮬러(Formula) E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베르뉴는 이날 32랩 중 15랩에서 선두에 나섰고, 샘 버드(Sam Bird)가 Nissan Formula E Team의 사샤 페네스트라츠(Sacha Fenestraz)를 뒤쫓다 3위로 질주하던 팀 동료 미치 에반스(Mitch Evans)와 충돌하고 레이스가 모두 끝난 후 두 레이서는 동반 탈락했다.

Envision Racing의 세바스티앙 부에미(Sébastien Buemi)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후 17초 페널티를 얻어 최종 순위 15위로 이번 레이스를 마쳤다. 덕분에 4위였던 TAG Heuer Porsche Formula E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António Félix da Costa)가 그의 100번째 경주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최종 결승선에서 13번째로 출발해 의미 있는 결과를 생산해 냈다. 그의 팀 동료이자 사우디 디리야 더블 레이스 우승자인 파스칼 베를라인(Pascal Wehrlein)은 12번째로 그리드에서 출발해 4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월 11일 인도 하이데바라드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 네 번째 라운드에서 Mahiadra Racing의 세르지오 세띠 카마라와 루카스 디 그라시가 Mahindra M9Electro 머신을 몰고 경주하고 있다. 제공 ABB FIA 포뮬러 E 사무국

NIO 333 Racing의 세르지오 세띠 카마라(Sérgio Sette Câmara)는 그리드에서 15번째로 출발했지만 5위를 차지하며 시즌 4 베를린 대회 이후 최고의 성적을 차지했고, MAHINDRA RACING의 올리버 롤랜드(Oliver Rowland)는 6위를 차지하며 팀의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NISSAN FORMULA E TEAM의 노만 나토(Norman Nato)는 7위와 TAG Heuer Fastest Lap를 기록했다.

2022년 챔피언 DS PENSKE의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은 이번 시즌 5번의 레이스 중 최고 성적인 8위에 올랐고, Avalanche Andretti Formula E 팀의 앙드레 로테레르(André Lotterer)는 9위, Maserati MSG Racing의 에두아르도 모라타(Edoardo Mortara)가 10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제일 아쉬운 선수는 Avalanche Andretti Formula E 팀의 제이크 데니스(Jake Dennis)로 26번 랩 헤어핀 코너에서 NEOM McLaren Formula E 팀의 르네 라스트(René Rast)의 지나칠 정도의 열광적인 추월 레이스로 인해 뒤로 밀리면서 최종 16위로 대회를 마감하는 큰 대가를 치렀다.

인도 하이데바라드에서 처음 열린 이번 스트릿 서킷은 하트모양의 후세인 사가 호숫가를 옆에 두고 있으며,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직선코스에서 시작하여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코너는 T3 hairpin 구간으로, 저속주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랙내 주요 추월점이었다. 이 구간에서 드라이버들은 물위의 거대한 불상을 마주하게 되고, 헤어핀구간을 지나 다시 룸비니공원쪽으로 고속 직선주행을 한 후 좌측방향 코너링을 하면 빽빽한 나무숲을 가로지르게 된다. 마지막 구간은 원형 로터리를 지나게 되는데, 오른쪽 방향 씨케인 코너가 있어 코너를 돌자마자 바로 결승선에 도달하게 된다.

2월 11일 인도 하이데바라드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 네 번째 라운드에서 DS PENSKE의 장 에리크 베르뉴의 Jaguar I-TYPE 6 머신과 Jaguar TCS Racing의 미치 에반스가 경주하고 있다. 제공 ABB FIA 포뮬러 E 사무국

다섯 번째 라운드 결과 파스칼 베를라인은 12점을 획득해 총 80점으로 개인 선두를 질주하고 우승을 차지한 베르뉴는 25점을 획득하며 단순에 개인 포인트 3위에 올랐다. TAG Heuer Porsche는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Avalanche Andretti를 23점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장 에리크 베르뉴는 "매우 매우 행복합니다. 힘든 레이스였습니다. 마지막에 열심히 방어해야 했지만 어떻게든 이겼습니다. 실수가 없는 깔끔한 레이스였고 오늘 승리에 만족합니다. 저는 새로운 트랙을 좋아합니다. 멋지고 특히 트랙에서 찾을 수 있는 작은 비밀이 많을 때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로 그리드에 안착한 Envision Racing의 닉 캐시디는 "올해 경주에서 우리 팀은 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치와 Jaguar는 훌륭한 파트너이고 시즌을 매우 강력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이 그런 식(경주 중 탈락)으로 레이스를 떠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나는 우리가 가진 패키지가 정말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월 11일 인도 하이데바라드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된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 네 번째 라운드 결과 DS PENSKE의 장 에리크 베르뉴가 1위, Envision Racing의 닉 캐시디가 2위, TAG Heuer Porsche Formula E 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가 3위를 차지했다. 제공 ABB FIA 포뮬러 E 사무국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주는 실제로 잘 시작되었고 데니스에게 압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뒤처지기도 했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며 에너지를 관리했습니다. 저에게 쉬운 시작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내 뒤에는 놀라운 팀이 있어 항상 나를 밀어붙이고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예선에서 더 나은 일을 하고 분명히 자동차가 더 잘 경주할 것이라는 것이 시간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저의 100 번째 경주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이 정말 기쁩니다"라며 경기 결과에 만족함을 나타냈다.

한편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5라운드는 2월 25일 토요일에 열리는 2023 Cape Town E-Prix로 포뮬러 E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레이스를 펼친다.

이용선 기자 press1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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