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라필루스, '온리원 아이돌'을 향한 꿈과 희망 (종합)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라필루스(Lapillus)가 데뷔한 지 100일도 안된 시점에서 새로운 신곡으로 가요계 정상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라필루스는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걸스 라운드 파트.1(GIRL's ROUND Part. 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라필루스는 지난 6월 20일 데뷔곡 '힛야!(HIT YA!)'로 데뷔하며 탄탄한 실력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샤나는 이날 "데뷔곡 '힛야!'로 방송 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미니앨범을 3개월 만에 '힛야!' 활동 끝나고 한 달 만에 발표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힛야!' 활동 중 이번 컴백도 준비하고 있었다. 팬들께 빨리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초고속 컴백을 하게 됐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데뷔 활동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베시는 "데뷔 전에는 우리끼리 연습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라필루스라는 이름으로 '힛야!' 무대를 한 게 기억에 남는다. '힛야!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봤다. 음악방송, 팬미팅, 첫 해외 일정 등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유에는 "음악방송 첫 무대 때 팬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팬들이 슬로건도 들고 응원해 줘서 감동했다"고 말했고, 서원은 "역시 음악방송 때 연습생부터 존경하던 위너 선배님들과 만났다. 선배님들이 장난도 쳐주시고 끝나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셔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새 앨범 '걸스 라운드 파트1'은 여섯 소녀의 꿈을 슈팅한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그라타타'(GRATATA)를 비롯해 타오르는 사랑을 노래하는 '번 위드 럽'(Burn With Love), 퀸덤(Queendom)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배시는 "우리의 첫 미니앨범은 강렬하고 당찬 포부를 담은 전작에서 한 발 나아가서 여섯 소녀의 꿈을 슈팅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그라타타'는 기관총을 쏘는 듯한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한 의성어 'GRATATA'는 'R' 발음을 강화해 강렬한 임팩트와 재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힛야!' 활동 종료 후 한 달 만에 초고속 컴백을 하는 만큼 라필루스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서원은 "데뷔곡 '힛야!'가 당찬 포부와 각오를 보여줬다면 이번 곡은 축제 분위기로 웃고 놀면서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그라타타'는 뭄바톤 리듬을 베이스로 한 댄스 팝이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끊이지 않는 안무 킬링 파트가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샤나는 "연습할 때 힘든 점은 이전 '힛야!'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힛야! 때 겪어봐서 괜찮은데 짧은 시간안에 바뀐 안무를 숙지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베시는 "'힛야!' 때 보컬과 랩 파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고음 파트를 맡았다. 녹음할 때 가이드 상에선 가성이었는데 내가 진성을 녹음을 해버려서 이제 라이브 할때도 진성으로 해야 해서 부담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필루스는 메인 타이틀곡 '그라타타' 이외에도 '번 위드 럽'을 더블 타이틀로 정했다. 서원은 "'번 위드 럽'은 '그라타타'와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곡이다. 이번 컴백을 위해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두 곡을 타이틀로 선정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타오르는 불꽃에 사랑을 비유한 더블 타이틀곡 '번 위드 럽'은 가사 속 인상적인 드라마가 돋보이는 곡이다. 심플한 기타 사운드에서 풍성한 브라스 사운드로 발전되는 확실한 기승전결로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요계에 많은 4세대 그룹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라필루스는 그 사이에서 어떤 점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베시는 "많은 4세대 그룹 중 저희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멤버 각자의 개성 넘치는 컬러가 있다. 각자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낼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게 목표"라고 했다. 

서원은 "데뷔할 때 '온리원 아이돌'이 되는 것이 목표였고 이제 데뷔 95일차라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고 보여드리면 라필루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 키워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데뷔 한 지 100일이 안된 라필루스. 그들이 꾸는 꿈이 궁금했다. 샨티는 "개인적인 제 꿈은 우리가 팬 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이다. 아직 어리지만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서 롤모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베시도 "저희가 어린 나이에 데뷔하면서 가수의 꿈을 이룬 것처럼  저희 나이 또래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가 노력해서 이룬 것이니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필루스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의 'Market! Market!(마켓마켓)'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당시 현장에는 약 8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라필루스는 인터뷰 및 게임, 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현지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이어 필리핀 일로코스 수르(Ilocos Sur)주의 앰버서더가 되기도 했다.

이에 샨티는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이렇게 인기가 많구나'하고 놀랐다. 한국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아직 한국어가 완벽하진 않지만 익숙해져서 필리핀에 가서 필리핀어 하는 사람들을 보니 어색하고 신기했다"며 웃어보였다.

샤나도 "필리핀 프로모션은 저희 팀의 첫 해외 진출이었는데 필리핀 분들이 예상외로 많이 찾아와 줘서 깜짝 놀랐다. 앰버서더 임명은 영광스러웠다. 앞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라필루스가 되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각오를 더했다. 이어 그는 "해외 계획은 있다. 일단 LA스케줄은 잡혔고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가고 싶다. 여기서 나고 꿈을 꾸며 자라 원하던 가수가 됐으니 다시 돌아와 이룬 꿈을 보여준다면 무척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보석'이라는 뜻의 라필루스는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찾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신인답지 않은 완성형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그들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