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현장] 케플러, 청량상큼함으로 전할 짜릿한 여름 행복 (종합)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그룹 Kep1er(케플러)가 에너제틱한 무대를 통해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여름을 선사한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 (더블라스트)'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했다. 

'더블라스트'는 데뷔곡 'WA DA DA (와 다 다)'로 힘찬 첫발을 뗀 아홉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로 리스너들을 초대해 아홉 색의 찬란한 음악 이야기를 다섯 개의 곡을 통해 들려준다.

앨범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과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타이틀곡  'Up!(업!)'을 포함해 이밖에도 아홉 멤버들이 함께 펼쳐 보일 항해를 그려낸 'LE VOYA9E (르 보야지)', 친구 사이를 넘어 둘 사이에 피어나는 오묘한 설렘을 담은 'Attention (어텐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스르르 잠에 든 소녀의 귀여운 모습을 노래한 몽글몽글한 감성의 'Good Night (굿 나잇)', 항상 힘이 되어주는 팬들과 언제든 함께하자는 따뜻한 약속을 노래한 팬송 'Rewind (리와인드)'까지 다채로운 음악적 스타일로 구성된 다섯 트랙이 이번 앨범을 채웠다.

케플러는 펑크하우스, 미니멀 팝, 뭄바톤, 팝 댄스, 미디엄 템포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에너제틱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랩, 훅킹한 퍼포먼스에 9인 9색의 상큼·청량 아이덴티티를 풀어내며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날 리더 유진은 "데뷔곡 '와다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다. 6개월 만의 컴백이라 긴장되고 설레는데 오늘 무대를 즐기겠다"고 했고, 막내 예서는 "이번에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 음악방송에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업' 무대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영은과 다연은 케플러의 이번 앨범의 차별화 포인트로 에너제틱함을 꼽았다. 영은은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춰 청량함과 상큼함을 담을려고 노력했다. 무대 위에서의 자신감도 있고 팀 케미도 좋아 타 그룹과의 차별화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고, 다연은 "이번 타이틀곡 '업'에는 여러 감상 포인트가 있는데 무대 위 에너제틱한 면을 보이는 댄스 브레이크가 눈여겨 볼 만하다. '와다다'에 이어 에너제틱한 무대를 보여줄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걸스플래닛'이라는 경쟁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팀인만큼 타 팀보다 우월한 팀 케미도 케플러를 주목받게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영은은 "'걸스플래닛'을 함께 하다보니 정도 많이 들었고 서로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잘해야하는지 '퀸덤2'를 통해 알게돼 다른 그룹보다 팀케미가 좋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컴백하는 이달의 소녀에 대해서도 호평을 이어갔다. 그는 "'퀸덤2'를 통해 친해져 서로 연락도 자주 하고 그런다. 콘셉트 포토를 보니 너무 예쁘게 나와 이번 활동이 기대된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컴백 이전 케플러에게는 'Mnet '퀸덤2' 역시 한 단계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채현은 "'퀸덤2'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멤버들 간 우애가 돈독해지며 친해졌다. 성장함을 멤버들끼리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업'을 통해 대중들과 팬들에게 청량함과 해피 바이러스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이제는 팬들과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 9명이 즐기면서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게 돼 행복한 활동이 될 거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외국인 멤버들도 이번 컴백을 앞두고 각자 성장한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외국인인 만큼 역시 언어적 성장을 언급했다. 히카루는 "한국어가 늘었다. 일본에서는 혼자 배웠는데 한국에서 멤버들과 같이 지내며 활동하다보니 대화도 많이 하고 해서 하루하루 한국어가 늘고 있다"면서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인 멤버 샤오팅도 "한국에 오기 전에는 한국어를 거의 몰랐는데 팀 멤버들과 숙소에서 얘기를 많이 하면서 점점 늘고 있음"을 자랑했다.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로 리스너들을 초대해 아홉 색의 찬란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음악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리더 유진은 "케플러 아일랜드란 케플러의 밝고 청량함을 담아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플러가 이번 앨범 활동 목표로 밝힌 두 가지는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성적이었다. 샤오팅은 "지난 '와다다' 때도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 뷰를 넘었다. 이번에도 1억 뷰를 넘기도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마시로는 "먼저 뮤직비디오가 3천만 뷰를 넘기면 스페셜 안무 영상을 찍어 올리겠다"는 선공약을 펼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어김없이 돌아온 이번 여름을 맞이하여 아이돌 대전에 임하는 멤버들 각오도 뜻깊었다. 유진은 "저희가 '와다다' 때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업'에서는 청량상큼함이 목표인 만큼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고, 채현은 "처음하는 콘셉트지만 케플러가 이런 것도 잘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더했다.

전작을 통해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와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내며 2022년의 포문을 연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 속 신나는 감성을 끌어올리고 아기자기한 노랫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로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리스너들의 여름에 싱그러운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세대 1티어'로 손꼽히고 있는 케플러의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