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샤밀 자브로프, 사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결승전 위한 막바지 훈련 돌입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ROAD FC(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결승전을 앞둔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샤밀 자브로프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2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20일 입국한 샤밀 자브로프는 공식 기자회견과 공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샤밀 자브로프는 "파이널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너무 오랫동안 준비해서 피곤하기도 하다. 모든 준비는 다 되어있다. 그동안 여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하빕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 하빕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왔다. 이미 오랜 시간 많은 준비 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3일 경기에서 서로 어떻게 준비했는지 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수르를 응원하는 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든 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신다면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을 말했다. 

샤밀을 응원하기위해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함께 입국했다. 물론 20일 열린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하빕은 권아솔의 민낮 뜨거운 도발에도 묵묵부답하며 불필요한 언쟁을 자제했다. 오히려 그토록 맞붙고 싶어하던 전 UFC 웰터급·미들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가 은퇴를 선언한다는 뉴스에 촉각을 세우며 권아솔의 도발은 철저히 무시하면서 생피에르에게 자신과 마지막 경기를 갖자며 은퇴 시기를 늦춰 달라고 인스타그램 앱을 통해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대회를 이틀 앞둔 지금, 샤밀 자브로프는 자신의 사촌동생이자 세컨드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마지막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식 기자회견 현장에서 챔피언 권아솔(33, 팀 코리아 MMA)과 설전을 펼친 만큼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마주하기 위해 결승전 승리를 향한 열의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한편 ROAD FC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5월 18일 제주도에서 챔피언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