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데카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 앞두고 싱글 '슬픔' (Op.10 No.3 ‘Tristesse’) 공개

임윤찬 데카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커버. 제공 유니버설뮤직
임윤찬 데카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커버. 제공 유니버설뮤직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첫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지난 10월 20일 데카 레이블과 레코딩 전속 계약을 알렸던 임윤찬이 오늘(21일) 선공개 싱글 '슬픔' (Op.10 No.3 ‘Tristesse’)을 발표했다"라며 "데카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발매일은 오는 4월 19일"이라고 밝혔다.

 

임윤찬은 "알프레드 코르토(Alfred Cortot), 이그나츠 프리드만(Ignaz Friedman), 요제프 레빈(Joseph Lhevinne), 마크 함부르크(Mark Hambourg), 그리고 세르지오 피오렌티노(Sergio Fiorentino)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임윤찬의 데카 레이블 데뷔작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는 데카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의 앨범 커버를 오마주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당시 데카 바이닐에 많이 쓰던 로고를 사용했다.

 

임윤찬은 21일(현지시각) 카네기홀 데뷔 무대 프로그램으로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6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본 앨범 레퍼토리 전국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7세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최고상인 금메달과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18세) 우승을 기록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를 두고 "음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평하며 '2022년 최고의 클래식 연주 10' 중 하나로 선정했다. 당시 결선 연주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Rachmaninoff's Piano Concerto No. 3)’ 영상은 유튜브 전 세계 순위 24위 및 1,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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