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무대에 대한 동경과 열망이 있었어요. 시기적으로 잘맞았습니다"
최근 방영된 '더 글로리'에서 악역 5인방 중 손명오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배우 김건우가 '빠리빵집'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김건우는 지난 13일 개막한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에서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마주하는 19살 고등학생 성우 역을 연기한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열린 '빠리빵집'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건우는 "특정 인물을 거론하지 못할 정도로 동료들한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제가 항상 미안해 하는 부분은 이곳은 증명을 해내야 하는 자리인데 아직까지도 배우고 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노래와 연기가 하나가 되는 지점인데 그 지점을 찾느라 연습 초반에 애를 먹었다"면서 "동료들로부터 노래와 연기가 하나가 되는 지점을 많이 배워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이후 김건우는 뮤지컬 '빠리빵집'과 '그날들'에 캐스팅되어 방송뿐만 아니라 뮤지컬 장르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그는 "제 경력으로는 설 수 없는 대극장 무대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빠리빵집'과 '그날들'의 연습이 겹치긴 하지마 두 작품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기적으로 감사한 상황이 되었고 안할 이유는 없었다"며 "연습은 지금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레슨을 받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방송과 무대를 병행할 생각이다. 노래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밴드 활동을 했었다. 보컬 중심의 밴드가 아닌 퍼포먼스 위주여서 노래는 자신은 없지만 제가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뮤지컬 장르에 적응하고 있는 것은 같은 연습실에서 같이 공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도움이 컸다.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변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건우는 "설정 자체가 19살이고 따뜻한 가족극이라 특별히 캐릭터 설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탄탄한 대본과 음악이 합이 되어 캐릭터가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에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김히어라 배우와 무대에서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치게 된 김건우. 하지마 그는 경쟁보다는 서로에게 응원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김건우는 "김히어라 누나는 예전부터 뮤지컬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터라 선의의 경쟁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 서로 응원하고 공연을 보러 가지는 얘기를 했다. 또한 '더 글로리'에 나왔던 멤버들도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보러온다고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특별한 공간인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1990년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19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그 시절 풋풋한 첫사랑과 소중하게 간직했던 꿈을 발견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우란문화재단의 창작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으로,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약 4년 만에 초연을 올리게 됐다.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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