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지현우가 2014년 '트로트의 연인' 이후 약 7년 만에 KBS로 돌아온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아이 셋 아빠 역할로 연기 변신도 시도한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현우는 "고향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안방 극장을 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이라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만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세 아들을 둔 에프티 그룹 회장 이영국 역에 분한다. '국민 연하남' 이미지가 강한 지현우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는 "연하남일 때는 먼저 다가가거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있다보니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연하남일때 와는 다른 어른의 깊고 따뜻한 배려가 있다. 투명한 마음을 표현할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 아이의 아빠 역은 처음이다. 그래서 일부러 아이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연습하고 같이 지냈다. 처음에는 제가 시간을 낸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결국 나를 위한 것이었다. 아이들을 보면서 빠져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주연을 극 파트너 이세희에 대한 칭찬과 기대감도 나타냈다. 지현우는 "세희 씨 첫 주연이다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리얼한,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매력이 많이 보여질 것이다. 계산할 수 없는 연기들로 호흡을 맞추다보면 저 역시 새로운 연기가 나올 것 같다. 물론 시청자들도 새로움을 보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지현우는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인물들의 첫 만남이 상당히 흥미롭다. 이들이 어떻게 만나, 어떤 인연을 이어나갈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